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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02:47
뭔가.. 이수 입장에서 잘되긴 잘됐는데..ㅋㅋㅋ 좀 심란한 기분 드는게 보통 벨 읽으면서 기대하는 판타지적이고 완벽한 사랑이 없어서 그런듯. 셋다 서로 죽고 못사는 관계가 아님. 굳이 사랑 없어도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일수는 있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bl인데 l이 love가 아니라 like 같음ㅋㅋㅋㅋㅋㅋ

강쭝마이는 솔까 냉혈한임. 걍 사람이 ㅈㄴ 개저틀딱같아서 웃긴것땜에 가볍게 받아들여지는거지ㅋㅋ 이수 대하는것도 개인적으로는 늘그막에 얻은 똘똘한 애첩? 다루는것 같다고 생각했음. 그게 강쭝마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랑인것 같긴 함 강중만 설계 자체가 절대 남을 자기 이상으로 사랑할수가 없게 되어있어서.. 그래도 강쭝마이한테는 이수보다 아들 지형이가 우선일거고 지형이보다는 자기 자신이 우선일거임.

강지형은 애가 좀 갈피를 못잡고 자란 느낌? 뭐든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인데 정말 원하는건 못 얻다보니까 쉽게 자기 손에 잡히는것만 취하고 금방 포기해버림. 그리고 콤플렉스인 아버지에 대한 비이성적인 복수심이ㅋㅋㅅㅂ 강지형이 초반 헛짓거리만 안했으면 강가의 이수도 보편적인 bl이 되었을것.. 여하간 강지형은 ㄹㅇ 쉽게 포기함. 마지막 외전에 이수가 강지형은 절대 두번 전화 걸지 않는다고 하는데서 그게 잘 드러나는듯. 아마 계속 이수를 좋아하겠지만 쉽게 포기하는 나약함때문에 강중만한테는 못이기겠지.

그게 강중만이 메인공인 이유인것 같기도 함. 강중만은 도련님으로 곱게 자라 다들 뭔가 손에 쥐어주려 했던 강지형이랑 다르게 ㄹㅇ 악바리처럼 살아서 이수가 기겁을 하던말던 존나 굴하지 않음ㅋㅋㅋㅋ

외전 보고 나는 이수가 강지형한테 여전히 감정 남아있다고 생각했거든. 강지형이 두번째 세번째 전화 걸어가면서 포기하지 않고 매달렸으면 아마 강지형한테 돌아갔을것 같음. 애증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ㅇㅇ 근데 이수는 강지형이 포기 잘하는 나약한 성격인걸 알아서.. 그래서 외전이 존나 씁쓸한것 같음. 해석따라 갈리겠지만 이수는 강지형이 진심으로 부딫여오기를 은연중에 바라고 있는데 그럴 일은 없을거라는거 아니까 담담하게 마음 놓는거..ㅅㅂ

여하간 강중만이 이수 늘그막에 얻은 첩 취급하든 말든 이수도 강중만 좀 정감가는 섹파수준으로 대하니까 뭐.. 강지형이랑은 사랑으로 재진화할 수 있는 미련은 남았는데 강지형이 근성 없어서 안될거고.. 강지형은 이수 사랑하지만 치열하게 도전할만한 능력이 결여된 놈이라 걍 미련만 구질구질하게..

그래도 돈 많으니까 됐다..
2022.07.06 02: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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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받는다 분석 잘했네ㅋㅋㅋ 결말 ㄹㅇ깊이 생각하면 싱숭생숭한데 그래서 걍 일부러 겉핧기식으로 넘어갔다ㅋㅋㅋ
[Code: 2043]
2022.07.06 08: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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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강지형 좀만 더 떼쓰면 이수가 받아줄것같은데 계속 포기해서 그렇게 사랑안하나 싶었음 걍 포기가 존나 쉬운놈이었어
[Code: 387a]
2022.07.12 12: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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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세같살인데 애매한 세같살인건가
[Code: 4d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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