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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11:25
여주는
똑똑하고 교양있고 이지적이라는데 그냥 자낮왕 소심왕 2관왕이라 답답하고 헛똑똑이임. 사교계 뚜쟁이라는데 동성애와 나이차는 용납해도 신분차 경제차는 용납 못하는 성격이라 비슷한 신분과 경제적 여건을 가진 커플만 이어주고 여주 자신한테도 그게 적용되고 그게 이 소설을 읽기 힘들게 만듬.

보통 사랑의 장애물은 남주나 여주의 주변상황인데 여기서는 그쪽은 전혀 문제 없고 여주의 자낮하고 소심한 마음만 문제임. 그렇게 되는 배경이 나오긴 하는데 너무 과하고 과한만큼 태세전환 하는 과정은 잘 나와야 하는데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해서 여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안됨.

여주 할머니는 문왕 여주 할머니랑 똑같이 여주는 사랑하지만 여주한테 신분은 줘도 진짜 필요한 돈은 주지 않아서 불호. 신분만으로 살아갈수 없고 그걸 알면서도 신분만 주고 -죽기 전에 깨달았지만 너무 늦어서 못줌- 부자남주 안만났으면 여주 고생길 열렸을듯.

작가가 조연커플들을 여주남주 커플보더 더 챙겨줌. 두커플 나오는데 한커플은 짧지만 강렬하게, 다른 한커플은 길고 소란스럽게 잘 챙김.

필력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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