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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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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 살던 아파트가 지상주차장 밖에 없어서 아파트 동마다 바로 앞에 차들 나란히 주차해두고 그런 곳이었음

거기서 친구 셋이랑 학원 끝나고 집 가기 전에 숨바꼭질을 했는데 내가 술래였단 말임 단지 돌아다니면서 숨은 애들 찾는데 주차해둔 차들 사이에서 누가 서서 나 쳐다보고 있었음 내가 딱 보고 찾았다 싶어서 야! 너 나와! 하면서 그쪽으로 가니까 이미 들킨 마당에 밖으로 안 나오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더라(그냥 냅다 야라고 한 건 어두워서 검은 물체로만 보였음)

근데 독 안에 든 쥐인 게 걔가 서 있던 주차된 차 라인? 이 양쪽으로 드나들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한 쪽은 울타리?에 장미 둘러져 있고 차가 주차하면 그 사이는 폭이 엄청 좁아서 초등학생 몸으로도 못 지나다니는 공간이었음 대충 사진 느낌?


그래서 잡으러 갔는데 거기엔 아무도 없더라고? 이상해서 나오니까 한 명은 반대편 상가 쪽에서 나오고 있고 한 명은 완전 떨어진 다른 동 화단에 숨어있고 암튼 그 뒤로 숨바꼭질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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