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남×파이논×마이데이
달에 잡아먹힌 태양
현대 AU
가면남이랑 파이논은 쌍둥이, 마이데이는 동급생!
가면남은 파이논이 자신만 의지하도록 만들어놓는 거 보고 싶다!!

가면남은 파이논을 사랑하지만 파이논은 가면남을 가족 그 이상으로 여기지 않는거 보고 싶다.. 그래서 파이논을 향한 사랑이 뒤틀려서 파이논 곁에 어느 누구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거임.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만들어서 파이논이 자신을 사랑하도록. 사랑이란 감정을 깨닫지 못하더라도 그 감정이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 아래, 파이논을 고립시켜 나갈거임. 그래서 파이논이 외로워하면 자신은 절대 네 곁을 떠나가지 않을거라며 달콤한 목소리로 얘기할듯. 그렇게 달이 태양을 가리듯 파이논을 갉아먹어 갔을듯. 이제 조금만 더 하면 파이논이 자신의 손에 떨어질거라 여겼는데 마이데이라는 장애물이 나타났겠지.
파이논은 어느 순간부터 점차 빛을 잃어갔을거야. 태어난 순간부터 함께 한 가면남을 제외하고 아무도 곁에 없어서.. 사실 어렸을때 파이논 특유의 밝은 성격과 배려심, 그리고 잘생긴 외모에 친구들도 인기도 많았을듯. 다만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이 멀어져 갔고, 외톨이가 되었겠지. 어느 누구도 다가오지도 않고, 곁에 다가가면 친구들이 자리를 피해버리기 일쑤였을듯. 원래도 우애 좋은 형제였지만 한순간에 외톨이가 된 파이논은 가면남에게 더 의지할거야. 하필 부모님도 일이 바쁘고, 나중에는 두 분 다 사고로 돌아가셔서 둘만 남게 되니 더 의지하게 됐을거임. 그래서 파이논은 이렇다 할 생각도 못하고 가면남이 구슬리는대로 넘어가고, 급기야 외로움을 달래주는 가면남을 향한 고마움을 사랑으로 착각하게 될 듯. 그렇게 가면남이 하자는대로 다 하고, 관계도 맺었으면 좋겠다.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처럼. 결국 달에게 태양이 잡아먹혔겠지. 병든 관계를 이어갈 무렵 마이데이를 만났으면 좋겠다. 불 같은 한편으로 태양을 연상케 하는 붉은 머릿결이 파이논의 머릿속에서 안 떠났으면 좋겠네

마이데이는..




마이데이는... 좀 더 생각해볼게... 그래도 파이논의 푸른 머릿결을 보고 첫눈에 반했을듯..


왜 아무도 안 먹어... 파이논른 너무 맛있을거 같단 말야..

가면파이, 마이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