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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06:42
금랑이 포켓몬 기술 잘못맞아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게되는 이야기. 단델의 너무나도 확실한 욕망이 개웃겨서 번역해봤음..


원본주소: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2248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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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은 내일 말해






오프라고는 하지만 어디에도 나가지 못하는 금랑의 스마트 폰이 한건의 메시지를 수신했다. 보낸 사람은 단델. 내용은 오늘 점심이라도 같이 먹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단델은 꽤 바쁜 몸이라, 서로 시간이 맞을때가 더 드물다. 금랑은 얼른 승낙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자신의 상황을 정리하기로 했다. 솔직히 단델의 꾐에 타고 싶다. 오랜만에 만난다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금 금랑의 매우 불가사의한 신세를 들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다. 승낙의 말로 스마트 폰을 조작하고 단델에게 메시지를 돌려보낸다. 양해의 말과 함께 정오로서는 좀 어긋난 늦은 시간을 지정한 뒤 문제가 없는지 확인의 말도 덧붙였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답장은 왔다.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몇시간 후에는 나가야 하므로 그 준비를 하기위해 금랑은 일어선다. 게다가, 단델에게 여러가지 얘기하기 전에 스스로 정리해 이야기하기 쉽게 해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며칠 전의 일을 되돌아 보았다.



그날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짐 도전의 날이었다. 너클 짐 리더로서, 챌린저의 배틀을 받은 후. 금랑은 짐의 대기실에서 포켓몬들을 한마리씩 케어하고 있었다. 모래나 흙먼지는 잘 닦아 내, 깨끗이 한다. 나중에 포켓몬 센터에 데려가지만 작은 상처는 좋은 상처약을 쓰고 놓치지 않고 치료한 뒤 전원의 모습을 확인한 다음 몬스터 볼에 되돌린다.

"금랑님, 실례하겠습니다."

정중하게도 문을 노크하는 짐 트레이너 용길이 방에 들어왔다. 뭔가 금랑에 볼일이 있는 것 같은 용길에게 금랑은 가볍게 대답했다.

"뭔 일 있었어?"

"금랑님, 몸에 이상은 없나요?" (아까의 경기에서 기술이 금랑님을 맞췄던 것 같은데.)

엥, 하고 금랑은 고개를 갸웃했다. 왠지 용길의 목소리가 겹쳐서 들렸기 때문이다.

"별 문제는 없을걸? 기술 같은 걸 맞았었나?."

환청이 들리다니 그 대단한 나님도 피곤했을지도 따위를 생각하며 대답한다. 이번에는 용길이 고개를 갸웃거릴 차례였다. 그 눈은 놀란 채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그건 무엇보다 다행이지만," (지금 입 밖에 내어 버린 건가..? 아니, 그럴 리가...)

기존의 소리에 겹쳐서 술술 흘러나오는 소리..

"응? 어쩌면 나님, 몸에 변화가 있었는지도..."

"네?! 괜찮습니까!" (설마 부상? 아니라도 어쨌든 의사를 부르지 않으면...!)

"부상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네?!"

정말 놀란 얼굴로 금랑을 보는 용길. 그 표정을 보면 금랑의 예상이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까부터 연이어 들리는 소리. 이는 확실히 용길의 목소리인데 용길이 말하지 않은 목소리. 즉 이른바 마음의 소리라는 놈일 것이다. 아까의 챌린저과의 싸움을 회상해보았다. 분명 에스퍼 타입의 포켓몬을 주로 쓰고 있었다. 용길이 포켓몬의 기술이 금랑에 맞지 않을까 우려하고 확인하러 온 것. 이 것으로부터 도출되는 것은 하나.

"기술, 맞았구나."

"당장 의사를 불러 오겠습니다!" (뭘 한가하게 이야기 하는 거야 이 사람이!!!)

언제나 예의 바른 용길이 거친 목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금랑은 재미있어 하며 웃었다. 아이고, 이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무래도 금랑 뿐인 것 같다. 어수선하게 방을 뛰쳐나간 용길의 뒤를 느긋하게 쫓아다니면서, 금랑은 수수께끼의 이 상황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단델과의 약속 시간, 금랑은 너클 시티에 있는 간편한 패스트 푸드 카페에서 단델을 기다리고 있었다. 낮의 번창하는 시간대를 피한 보람이 있어서, 사람은 꽤 뜸하다. 그래도 여러 소리가 섞이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금랑의 귀에 너무 요란하게 스쳐 지나가 난감했다. 금랑은 트레이드 마크의 오렌지의 스카프를 벗고 머리도 내려 안경을 쓰고 있었다. 이것으로 자세히 보는 사람이 없는 한 자신이란걸 들킬 것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 만날 상대가 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변장은 무의미할지도 모르지만. 그로부터 잠시 후, 단델이 찾아온다. 보라 색의 긴 머리를 뒤에서 하나로 묶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성인 남성에 포니테일이 이렇게 어울리는건 이녀석 정도밖에 없을거야. 등 바보같은 생각을 하며 착석한 자리에서 손을 들어 거처를 알렸다.

(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무턱대고 그런 말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귀에 닿는다. 누군가 데이트라도 하는 걸까. 흐뭇하게 생각하지만, 계속 여러 차례 반복하고 있고, 목소리가 꼭 듣기 쉬운 것인지 몹시 귀에 거슬린다. 신경 쓰지 않는 듯 의식하면서 단델이 눈앞에 앉는것을 바라보았다.

"미안해 금랑. 늦어 버렸다."

"오히려 길치님께서 여기까지 잘 왔다는 것에 칭찬해주지."

히히히, 하고 농담조로 웃으며 말했다.

(아아, 귀여워)

" 늦은 것에 대한 사과는 아니지만, 내가 사올게. 너는 뭐 먹을 거야?"

"난 햄버거 먹고 싶은데. 나머지는 맡긴다?"

" 알았다,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줘."

자리를 빠져나간 단델을 "잘 부탁해~" 로 배웅하고 금랑은 손으로 턱을 괴고 스마트 폰을 만졌다. 거기에는 짐 트레이너들의 보낸 걱정의 메시지가 와 있어서, 그만 볼이 느슨해진다. ( 귀여워. ) 그나저나. 아까부터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귀엽다는 말밖에는 없다. 어휘력 늘리는게 어떨까? 하는 불필요한 걱정을 할 정도로.

" 기다리게 만들었구나, 미안하다."

재빨리 주문을 마치고 2인분의 점심을 가진 단델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가볍게 인사하곤 먼저 단델에게 돈을 건넨다. 단델은 필요 없다고 말하며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지각한 정도로 사게 할만큼 금랑님은 기량이 좁은 남자가 아니라고 반 강제로 떠넘겼다.

"언제나 갑자기 권유를 해서 미안하군."

"응? 신경쓰지마, 너 바쁜 것 같으니까. 요즘 제대로 집에서 자고 있긴 해? 야근이 되면 나님한테 연락 오는 건데, 적당히 하고 좀 쉬어."

너스레를 떠면서, 수건으로 가볍게 손을 닦는다. 그리고, 잘먹겠습니다, 라고 중얼거린다. ( 좋아해. ) 오, 드디어 귀여운 이외의 것을 말했다, 라고 생각하면서 햄버거를 베어 물었다. (송곳니 귀여워. 입도 크네, 귀엽다.) 금랑이 먹기 시작한 것을 보고 단델도 먹기 시작한다. 우물우물 음미하면서 금랑은 싫은 예감을 느꼈다. 혹시 이 목소리, 나님의 것 말하는건가……? 라고. 입안 가득 햄버거 베어 문 상태에서 단델과 눈이 마주친다.

"후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거 아냐?" ( 큰 입으로 볼 불룩 튀어나오게 먹는거 귀엽네, 내 페니스를 물리면 울어 버릴까,)

컥. 꿀꺽. 금랑은 입 안의 모든 것을 삼켜버렸다. 충동으로 목이 메어 그대로 성대하게 목에 걸렸다. "금랑?! 괜찮아?!" 손으로 입을 누르고 심하게 기침하고 있자 단델이 음료수를 내민다. 눈물로 얼룩진 시야에서 그것을 받는다

(글썽이는거, 귀엽네. 나때문에 울리게 하고싶다. 핥고 싶다)

차가운 음료수를 목으로 넘겼다. 단델이 건네준 탄산 음료로 걸린 것이 겨우 목 뒤로 넘어간다.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 지금 뭐라고,한거야, 하……? 뭐라고, 울리고 싶다고?! 뭐,핥고싶다고?!

"네?"

잘못 들은 것일까. 단델 너 정말이야? 등 물어보지도 못하고 무심코 입에서 쏟아지고 버린 의문 부호.

"응?……말했잖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다구." ( 입에서 흘러내리고 있어.. 입 느슨해.. 귀여워. 혀 넣고 싶다.. 울 때까지 때까지 키스하고 싶어.)

"네?!"

금랑은 급히 입을 닦았다. 정말로 쏟아지고 있잖아?

"뭘 그렇게 놀라고 있어?" (……혹시 상태가 안좋나? 얼굴색은 보통이야. 음료수 건네줄 때 만졌지만 체온도 평균. 맥박도 정상이였는데.…… 아프지는 않은거같네.)

"힉...아, 아니 미안해. 조금 귀 상태가 나빠서."

사실을 대충 포장하고 대답했다. 귀 상태가 나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그랬었나, 괜찮아?" (귀 모양 예쁘네, 핥고싶다.)

죽을듯이 어색하다. 금랑은 두 손을 들고 항복할 뻔했다. 물론 그런 건 실현 될 것 없이 다시 햄버거로 향한다.

"귀에 이상이 있다고? 도대체 뭘 했는데?" (귀 먹어버리고 싶다. 귓구멍에 혀를 넣고 싶다.)

"잠까…뭐라고? 아, 곧 나을 거 같아 걱정 마..."

" 그런가? 너는 많이 무리를 하는 거니까……." (햄버거가 되고 싶어. 신체 아무곳이나 물어뜯기고 싶어)

"너에게 듣고 싶지 않다고."

"후후, 그런가." (아아, 케첩이 입에 묻었어. 핥고 싶다)

조건 반사적으로 바로 손가락으로 입을 닦는다. 닦고나서 냅킨으로 했어야 했다고 후회해도 늦었다.

"그러고 보니 오전에는 뭔가 했어?" ( 야해. 손가락 빨아먹고 싶어. 녹진녹진하게 만들고 싶어)

",?아, 청소라든지, 좀 했지..."

" 그랬구나, 평소보다 시간이 늦어서 예정이라도 있는 줄 알았어." (궁금했는데 다행이다. 청소하는 금랑……좋구나)

쪼로로로록하고 버릇없게 음료를 들이마시는 소리를 낸다. 목소리 듣기싫어!!! 아까부터 참을 수 없는 말이 눈 앞의 남자에서 펑펑 쏟아 넘쳐난다. 친구의 뜻밖의 일면을 엿보고 말았다. 그래, 어떻게 굴러가도 금랑과 단델은 친구인 것이다. 앞으로도 맑고 청렴한 친구 관계가 되려면, 단델에 지금의 금랑의 상황이 알려져서는 안 된다. 어떤 말을 듣더라도 포커 페이스를 무너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단델은 뭐 하고 있었어? 너클 시티 근처라도 들렀나?"

거의 얼음만 남아 버린 잔에 입을 떼고 금랑도 비슷한 질문을 돌렸다.

"아, 와일드 에리어에 볼일이 있어서 말이야" (일은 없지만 금랑과 만나고 싶었어)

"응 ゛푸훕!……크, 흡."

애처롭게도 들리는 금랑을 만나러 왔다는 단델의 목소리에 금랑의 포커 페이스는 곧바로 무너진다.

"……역시 오늘은 컨디션이 나쁜가 금랑."

걱정이 담긴 금색의 눈이 찡그려지며 이쪽을 향한다. 그래, 오늘은 컨디션 죽을만큼 나쁘다구. 누구누구의 마음의 소리 때문에! 그러나 여기서 목청을 높여 부인해도 수상한 것이다.

" 아프다 할 정도는 아니야."

금랑은 은근히 최고의 컨디션은 아님을 내비쳤다. 말을 끝내는 것과 동시에 단델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진지한 눈으로 입을 연것이다. 통한걸까?

" 그렇다면 오늘은 일찍 돌아가야겠네. 바래다줄게."

"네, 아니 그것은 무리."

지금은 번화가에 목소리가 북적거리는 혼잡 속에서 그나마 견디고 있었던 마음의 소리. 단둘이 가까운 상태에 들어가면 죽는다, 금랑의 정신이. 무거움이 너무 강해서 곧 끊어 버린 것이 잘못이었다.

"무리가 뭐야,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데.." (뭐야 뭔가 이상해 평소의 금랑이라면 거절할 때는 살살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뭔가 했을까 내가 뭔가 실수를 했는지 오늘 계속 경계받고 있는데 설마 금랑의 오프에 너무 많이 끼어들었나? 스케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는걸 들켰어? 아니면 설마 그동안의 감시 카메라? 뭐야 뭐가 원인이야 먹고 있는걸 너무 많이 봤나? 아니 항상 보는건데 그래서 경계하는 것은 아닐테고)

"우와, 시끄러워."

놀라움에 번쩍 뜨인 금색의 눈. 당황해서 번복해도 이미 늦었다. 아, 제길. 금랑은 자기 잘못을 자각했다. 금랑의 귀에 단델의 목소리가 두개 들리지만, 정말 목소리로 발성되는 것은 하나뿐이다.

" 시끄럽다는건 무슨 의미야"

따라서 금랑은 걱정해 준 단델이 집에 보내겠다고 자청했는데도 그것을 매정하게 거절한 끝에 시끄럽다고 내뱉은 악랄한 녀석이 되고 말았다. 그것은 아무리 마음이 넓은 단델이라도 화를 내는게 당연한 것이다.

"미안해,"

횡설수설 변명한다.

"아, 귀 상태가 나쁘다고 했잖아? 평소보다 소리가 크게 많이 들려서....미안해."

"……금랑..뭔가 있으면 바로 말해줘...음, 이제 됐으니까, 보내줄게?"

금랑도 처음에는 말할려고 했었다. 너가 생각하는 것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말을 못하게 된거겠지만! 하고 원망스럽게 본다.

"그렇게 눈을 부릅떠도 안 돼, 간다." (그런 눈으로 보면 서버린다고.)

서버린다고? 뭐가 선다는거야?! 단델과 단둘이 있는 것과 지금 이 자리에서 이것저것 다 말해버리는 것. 어느 쪽이 귀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분명히 전자였으므로 얌전히 단델이 시키는 대로 카페를 떠났다. 배웅해준다고 해도 이곳은 너클 시티. 금랑의 집까지는 충분히 도보 거리이다. 리자몽으로 보내겠다고 말하던 단델의 제안은 필요 이상으로 눈에 띄니까 정중하게 기각했다. 옆에서 나란히 걷는 단델의 발걸음이 몹시 느린 것은 금랑을 배려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은 마시자고 권유할테니 컨디션 좀 관리해둬!"

"물론이야.……단델, 오늘은 미안했어."

"아니, 무리를 하게 한 것은 이쪽이니까." (사과하는 금랑도 귀엽구나. 스케줄은 파악하고 있지만 컨디션까지는 리서치 부족했어.)

사고의 마디마디에 걸리는 것이 많지만. 건드리지 않는 신에게 재앙이란 없다. 금랑은 해치지 않아요 같은 후냐한 미소를 지으며 사과를 입에 올린다. 들리는 목소리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렸다. "금랑, 이쪽으로." 마침 목소리를 흘려듣고 있는 곳에서 의식도 저편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단델이 그렇게 말을 걸고, 저쪽에서 온 행인과 부딪치지 않게 팔을 끌었다. 다만 그것뿐이었다. 그런데.. 바싹 접촉한 단델의 손바닥에서 있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목소리가 왈칵 쏟아졌다.

(금랑 귀여워. 금랑 좋아해. 사랑해. 멋있어 귀여워. 물어 버리고 싶어. 물어서 녹여버리고 싶어. 꾸물거리다가 울어저리는 금랑의 눈은 달콤하고 녹아버릴 것 같아 그 후 온 몸을 입술로 만지고싶어 음미하면서 금랑만 느끼고 내 것이라고 물고 달라붙어 금랑의 안쪽까지 까발리고 싶어 하지 마라고 울부짖어도 환멸을 당해도 아, 아, 그래도 그것은 너무나 괴로워 하지만 보고 싶어 내 페니스로 달라붙는 금랑의 안쪽 속까지 파헤치고 싶어 욕설 퍼붓고 그만두라고 울부짖고 환멸을 받아도 버려졌다고 해도, 음, 그것은 너무나도 힘들지만 보고 싶어 내 페니스를 삽입되었을 때 금랑은 어떤 얼굴로 나를 보는걸까 얼굴을 붉힐까? 째려보고 오는가? 아니면 거들떠도 보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얼굴을 잡고 억지로라도 시선을 맞추고 아름다운 파란색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가게 해버릴까 친구라고 생각하던 상대로부터 그런 일을 당하면 금랑의 고귀한 자존심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득우득 접어서 내 밑에서 허덕이게 하고 질척질척 정액투성이로 만들어 버리고 싶다 금랑 좋아해. 미안하다 멈추지않아 무지막지하게 달라붙고 싶어. 처음에는 목욕탕에서 금랑의 것 전부 가져가 버리면 절대로 울어버릴 텐데. 그곳을 정중하고 부드럽게 만지고. 꾸준하게 좋은 포인트를 차분히 찾고 찾으면 어떤 목소리로 헐떡일까? 평소의 목소리론 상상도 못할 소리 내어서 수치에 물드는 너의 얼굴을 보고 싶어. 목소리 참지 못하고 새어나오게 손을 잡고 내 페니스를 천천히 깊이 각인되듯이 넣어서 그것만으로 가게하고 싶어 넘쳐흐르는 눈물을, 입에서 넘치는 타액을 모두 핥고 녹진하게 풀어진 그곳에 더 깊숙히)

"히이익!!!"

금랑은 조건 반사적으로 팔을 뿌리쳤다.

"금랑?" (얼굴이 빨개 보이는데? 귀엽지만 왜 울상 짓고 있는거야 귀여워)

단델의 목소리대로 금랑의 혈색의 알기 어려운 갈색의 피부도 한눈에 달아오르고 있다고 알아채고 말 것이다. 차마 들을 수 없는 삐---소리 투성이의 사고 회로에 금랑의 체온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수치심에서 눈 안쪽이 뜨거워지고 시야가 흐려졌다. 포커 페이스, 포커 페이스라고 외쳐도 안 된다. 너, 단델, 왜 친한 친구의 나에게 그런 열정을 품는거야, 게다가 왜 나님 얼굴 붉히고 있는거야.. 진짜 이미지 깨는 장면밖에 없는데!! 라고 외치며 사고가 돌아간다.

", 아으...으..... 몰라 이젠!!! 돌아갈게!!!!"

"금랑!?" (뭐야 지금의 신음 소리 같은건!!)

"윽... 신음 따위 안냈어 바보 바보 멍청이~~! 방향치!!!! 오늘은 고마웠어!!!!"

금랑은 자택을 향해 폭속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아마 자신의 최신 기록은 이때 나왔다고 후에 냉정하게 생각하게된다.

"아!기다려 금랑!"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없다. 자신을 머릿속에서 능욕한 그 목소리를 듣기만해도 몸 엉뚱한 곳이 간질간질하게 되어버려 절망했다. 지금의 나는 단델의 기세에 눌려서 이상하게 되어있으니 거리를 취하지 않으면. 다행히 오늘은 그만 작별 모션이 들어 있어서 딱 알맞다. 여기서 갑자기 돌아갔다고 해도 어색하진 않다. 또 침착해질 무렵에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의 면에서 단델을 만나러 갈 수 있을것이다. 단델의 목소리를 두고 간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눈도 팔지않고 오직 일직선으로 전력 질주. 평일 저녁에 접어들고 있는 한가로운 시간대. 새빨간 표정을 하고 빠져나가는 금랑의 모습을 본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앞으로 수백미터, 수십미터,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방울도 신경쓸 겨를이 없다. 빨리, 빨리, 빨리 진정할 수 있는 장소로! 자택이 있는 한 건물 앞에서 속도를 감속하고 다리 근육을 이완시킨 후 그것에 맞추어 금랑은 한 숨 호흡했다. 자동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 금랑은 바로 위에서 떨어진 그림자로 인해 몸 통채로 쓸려 갔다.

"우, 으, 히゛아...."

"미안하다, 너가 너무 잘 달리는 바람에 컨디션 불량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괜찮아?" ( 괴로워 보인다 흥분된다 귀여워 괜찮을까 땀 핥고 싶다 맛있어 보인다)

" 아니꼬운 걱정 대~단히 감사합니다. 덕분에 지금 밑바닥이야."

리자몽 위에 엎드린 금랑. 그 몸통에는 굵은 팔이 꽉 감겨있었다. 아래의 이 오렌지 색은 낮익은 단델의 단짝 파트너. 남자 둘은 분명히 초과 중량일거야, 블쌍해. 단델의 옆구리에 끼워져 들렸으면서 남의 일처럼 생각한다. 아까 전 붙들렸을 때보다 밀착된 탓인지 목소리가 쏟아져 넘쳐흐른다. 오히려 펑크가 나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 살아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상공에서 안고 있어서는 도망 갈 곳도 없고 그냥 순순히 그 이해 불가능한 목소리를 경청하게 됐다.

"저기, 금랑.너 사실은 뭔가 숨기고 있는거지." (허리가 가늘어.. 엉덩이가 작아.. 허리가 가늘어..)

" 숨겨? 뭘."

( 이렇게 엉덩이가 작은데 내 것은 삽입되는건가?)

단델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마음의 소리도 가라앉게 된다. 집중력을 떨어트려 다른 목소리에 의식을 돌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단델의 얼굴을 직시하지 못하고 엎드린 체제 그대로 응석부리던 것이 잘못된 수였는지도 모른다..

"글쎄, 이 귀에 대한 것이라던가"

이나 외면,

"으힛!?"

귀에 이를 세우자 오싹,하고 허리 언저리에 전류가 흐른다. 그대로 꾸욱 꾸욱하고 혀가, 연골을 거슬러 올라간다.

"웃, 단, 뎃...! 뭐,"

"금랑. 뭐가 들리는거야?"

"히,"

바둥거리면 리자몽에게 부담을 준다. 그것은 바라는 바가 아니다. 위에서 야생동물을 제압하듯 압력을 받는다. 울며 겨자먹기로 목소리를 높이지만 바로 접었디. 귀을 먹히는 감촉에 한심한 목소리가 나오려고 하니까.

"무엇이 들리는데? 응?.....금랑. 가르쳐줘." (겨우 이쪽을 봤네. 귀 핥아버리면 허리가 떨려, 야해 금랑)

"...그거, 그만둬,으.. 혀..그만, 말할테니까!"

"뭐가 들렸지?"

부드럽게 귀를 놓아주고 금랑의 말대로 한번 되묻는다. 무심결에 혀를 차 버릴 정도로 여유가 없는 금랑에게 단델은 즐거운 듯이 있었다. 그것이 또 금랑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것보다 먼저 내리게 해줘..."

"그것은 무리다. 여기라면 너는 도망 가지 않아. 그렇지?"

"어디라도 도망 가지 않는다니까!"

언성을 높이며 호소하자 단델이 한숨을 크게 내쉬며 리자몽을 부른다. 그것만으로 부탁을 받았다는 듯이 울고, 천천히 하강한다. 포켓몬이 울어도 금랑에는 무엇을 생각하는지 들리지 않는다. 차라리 인간이 아니라 포켓몬 목소리가 들리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정겨운 벽돌 땅에 내려선다. 너클시티, 보물창고, 귀를 기울이고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다. .그 사이 단델은 파트너를 몬스터 볼로 되돌리고 있었다..이쪽에 전혀 의식을 돌리지 않은 상태의 단델에게 금랑은 작심하고 말을 건다..

"너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어."

던지듯 그렇게 대답하고 나중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 이쪽을 보고 거리를 좁혀 오려던 단델에게서 한발 물러선다. 또 손이 닿아 감당할 수 없는 양의 말들이 흘러나와도 곤란하기 때문이다. 단델은 더 이상 다가서지 않았다.

"응? 무슨 일이야" (귀가 아직 빨개지고 있어. 키스하고 싶어. 괜찮을까?)

황급히 아까까지 입에 담겨져있던 귀를 양손으로 숨긴다. 그것만으로도 단델한테는 전해진 듯 하다. 목소리가 들린다는 의미가. 조금전의 즐거운듯한 모습에서 일변, 단델은 냉정을 잃어 짧은 소리밖에 내지않게 되었다. 멍청하게도 열린 입에서 "에"라던가"우"라던가 중얼거린다. 평소엔 헤매지 않는 금빛이 횡설수설하는 게 드물다.

"거짓말?"

꺼져들어가는 한숨은 금랑에게서 나왔다. 양손으로 귀을 덮고 있어도 들리는 그 작은 목소리. 조금 고민한 금랑은 고민 끝에 목소리를 쥐어짠다.

"거짓말, 하는걸로 퉁칠까?"

친구인 단델에게서 본의 아니게 의도하지 않은 커밍 아웃을 받아 끙끙앓는 금랑에게 속셈을 감추면서도 친구로서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이였는데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졌던 불쌍한 단델. 이는 불의의 사고이다. 금랑이 거짓말이라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맡긴 물음을 물음으로 갚는다.

"아니, 그건 필요 없다. 하지만 그,…나는 심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거......든..."

단델의 목소리가 부자연스럽게 그친다.

"금랑, 너 왜 그렇게 태연한 거야?"

"어?"

단델의 심중을 금랑의 잘못이 없다고는 해도 멋대로 알아버리고. 적어도 깨닫지 않으려고 고심한 금랑의 모습을 하필 아무렇지 않내고 말해버린 단델에게 위험한 목소리가 나온다. 포커 페이스가 의미를 갖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는 금랑에게 부채질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

갑자기 단델에게 허리를 붙잡혀 숨을 죽였다. 하지만 단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조금 아래를 보면 코앞에 단델의 얼굴이 있다. 흥분하고 있는지, 볼이 빨갛다. 긴 속눈썹에 둘러싸인 금빛의 눈이 기대로 반짝이고 있다. 금랑에게 달라붙는 단델.

"너는 내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잖아?"

"응, 어."

"나는 확실히 너가 좋아하고, 머릿속에서도 너를 좋아하니 맘대로 하고 있다."

"네?아,…응?"

"그런데 그것을 너는, 왜 혐오하거나 싫어하지않아?!"

"...어라,"

침묵이 내렸다 눈처럼 고요하게.

"어라?"

단델과의 우정 관계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상황을 알고 싶지 않은 금랑. 거기에 혐오감은 보이지 않은 것에 당황한다. 자신을 흑심이 있는채로 보던 친구의 사념을 듣게 되었다니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일인데 금랑은 그야말로," 괜찮아" 로 끝냈다.

" 하지만 단델이랑 사이가 깨지는건 싫었고..?"

서서히, 서서히, 잡힌 허리에서 뭔가가 기어 올라온다. 따악 하고 손가락으로 허리뼈를 다정하게 두드린다. 말끝을 재촉당하는 것처럼 착각하여 횡설수설하다.

" 아무렇지도 않았다니, 그 그게. 왜냐면, 너 따로 손을 대는건 아니었고, 뭐 생각만 하고 있는건 사람의 자유니까."

"그럼 이 거리를 허용하는 것은 왜지?"

"왜, 라니"

"너에게 성욕을 품은"친구"라고. 난."

움찔, 손끝이 허리에 짓눌린다. 단델의 손가락으로 금랑의 허리가 짓눌려 있었다. 성욕이라는 말에 열이 확 오른다. 혼신의 힘으로 단델의 어깨를 밀치고, 몸을 젖히다

"오, 오...오지마..."

"금랑, 너를 좋아해."

밀어도, 떨어트려도, 단델은 기죽지 않고 금랑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려고 한다. 얼굴이 뜨겁다. 욕심의 상징을 여러가지, 몸으로 알려져서, 수치심으로 화가 치밀어 오는 상황.

"서, 성희롱이야!!!"

금랑은 큰소리로 외치며 허리에 손을 쳐낸다. 이제 정신 안정제 역할을 맡은 하이퍼 볼. 그대로 금랑은 낙하 방지 담을 넘어 몸을 내던진다. 하늘을 날 수 있는 플라이곤이 공중에서 모습을 보이고 금랑의 몸을 급히 등에 태웠다.

"금랑! 도망가지 않겠다고 했잖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역시 저대로 잡아두는 거였어 쉽게 놓지 말걸. 뭐야 저 표정 착각하게 만들잖아 꼭 따라잡아주지, 잡아주겠어)

"알겠냐! 타임오버다! 오늘은 더이상 못하겠다! 플라이곤, 모래폭풍으로 교란시켜라!"

'지지 마 리자몽, 저 녀석들을 물어라!'




오늘의 너클시티는 모래폭풍에 휩싸여 짖궂은 날씨. 머리 위에서는 격렬한 굉음, 설전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2020.02.15 (07:01:22)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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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좋아 미친.....
[Code: 4609]
2020.02.15 (07:06:2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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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발기찬 하루야.. 번역추 좋은 주말 보내
[Code: 9fec]
2020.02.15 (08:11:0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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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흑흑 파파고로도 읽어도 재밌게 본 소설인데 매끄러운 번역으로 보니까 훨씬 더 좋다ㅠ
번역펭 넘 고마워ㅠ♡ㅜ
[Code: 5d27]
2020.02.15 (09:46:31)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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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개좋아 진심 도망가는와중에 고마웟다고 꼭꼭 말하는것까지 존나 귀여움 ㅜㅜㅜ
[Code: c84c]
2020.02.15 (10:16:4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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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존나 재밌다 번역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단델 욕망 솔직한거 개웃기네 ㄹㅇ
[Code: 09c8]
2020.02.15 (10:24:35)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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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거마어ㅠㅠㅠㅠ존나 귀엽고 꼴린닼ㅋㅋㅋㅋㅋㅋ
[Code: b790]
2020.02.15 (10:57:2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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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친 너무 귀여워서 쓰러진다 번역펭 진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아침부터 존나 행복해짐 단금 사겨라 빨리
[Code: 5c5d]
2020.02.15 (11:45:5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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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ㅋ아 너무 설레고 좋다 존잼...!
벽쿵이 아니고 리자몽쿵!
[Code: ceb5]
2020.02.15 (12:36:3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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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ㅈㄴㅈㄴㅈㄴㅈㄴㅈ귀영ㄷ너ㅠㅜㅜㅜㅠ
[Code: 0c2f]
2020.02.15 (13:23:12)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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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 단델 ㅠㅠ 내가 다 부끄럽다아아 초반에 단델 마음속 소리 처음 듣는 부분 내가 다 부끄럽고 민망하넼ㅋㅋㅋ 귀여워를 얼마나 연발하는거야ㅋㅋㅋㅋㅋ
[Code: 2d6a]
2020.02.16 (04:37:5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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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아 귀여워로 시작해서 흑심 겁나 품은 단델 알아차리고 도망가다 잡혔는데 다시 도망ㅅ가는거 너무 재밌어ㅜㅜㅜㅡㅋㅋㄱㄲㄱㄲㅋ
[Code: de9a]
2020.02.29 (17:55:3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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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어ㅓㅓㅓㅠㅠㅜㅠㅠ 시발 존나 꼴린다
[Code: f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