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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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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느와르 비엘같은 느낌임 내가 코난을 보는 건지 동인지를 보는 건지
저격술 뛰어난 FBI 요원×나라에 목숨 바쳐 일하는 공안경찰
정체성부터가 걍 현실성 없고 미쳤는데 저 둘이 지독하게 얽혀서 엇..어어....미친... 됨

범죄조직을 궤멸시킨다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과거에 서로 정체도 모르는 상태로 조직 내에 스파이로서 잠입하는데 그 상태로 근 3년을 알고지냄. 근데 둘은 이때부터 라이벌 관계로 조직 내에서 유명했고
아카이 언급으로 봐선 서로 얘가 나랑 동류겠거니 하고 짐작하고 있었을 듯? 둘 다 눈치 빠르니까ㅇㅇ

암튼 그러던 어느날 아무로랑 함께 잠입한 소꿉친구가 정체 발각돼서 옥상에서 아카이한테 뺏은 총으로 자결하려는데, 아카이는 자기가 사실 FBI에서 심어진 요원이고 너랑 같은 입장이니 널 빼내주겠다 약속하던 참에 밑에서 조직원의 발소리 들려와서 급하게 자결

근데 그 발소리는 알고보니 조직원의 것이 아니라 소꿉친구에게서 받은 유언메세지 때문에 급하게 달려온 아무로의 것이었다는 게...ㅆㅂ... 아무로는 자기 발소리 때문에 자결한 줄도 모르고 아카이가 자결하라고 압박해서 죽은 건 줄로만 앎. 그래서 둘 관계는 이젠 정말 겉잡을 수도 없이 악화되고..

근데 참 웃긴게 아카이는 사실 맘만 먹으면 니 발소리 때문에 쟤가 급하게 자결한거다, 아직 남아있는 네 정보마저 새어버리면 안되니까 하고 충분히 자기가 쓴 오해 풀 수 있는 입장임ㅇㅇ 하지만 이상하게도 숨기고 있음. 심지어 매일같이 '과실은 50대 50'을 입버릇처럼 달고사는 애가 조직 나온 후 자길 쫓는 아무로와 한 통화 마지막에 "그 남자 일은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라며 사과함. 자기한텐 사과할 이유도 없는데

생각할수록 관계성 참...
이거 외에도 자잘한 설정들(아무로가 좋아하는 것은 아카이의 죽은 얼굴, 아무로의 첫사랑은 아카이의 이모인 데다가 둘 다 똑같이 녹안, 아무로의 어렸을 적 여사친은 아카이의 전여친 등등) 전부 동인지스러움...
이쯤되면 얘네 걍 어떻게든 이어줘도 되지 않나 싶어진다 ㅋㅋ
2020.02.15 13: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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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밝혀질것도 많아서 꼴려
[Code: 08ac]
2020.02.15 13: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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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즘 사실 지금까지 풀려진 서사만으로도 이미 기절할 거 같은데 안풀린 건 아직도 많다는게 참.. 금광임 금광
[Code: f128]
2020.02.15 13: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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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얘네 볼때마다 작가놈 관계성 변태 소리가 절로 나옴 남남으로 이런 서사를 만들다니 진짜 일쳤다니깐
그래서 코난 모르는 사람이 앜암 무슨 관계임? 설명좀 하고 물어보면 기본 5줄은 주저리주저리 하게 됨...
[Code: c3a3]
2020.02.15 13: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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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5줄로도 모자라다 얘네를 어떻게 간단히 설명할 수가 있냐ㅠㅠ
[Code: f128]
2020.02.15 19: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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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bl을 보는건지 어린이탐정만화를 보는건지;
[Code: b8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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