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히지카타가 마요네즈 좋아하는거 보고 뭐가 그렇게 맛있을까 생각하다가
처음에는 평범하게 샌드위치로 시작했지
햄,치즈 마요네즈 이렇게
이정도면 맜있잖아?
몇일을 그렇게 먹다가 샌드위치가 퍽퍽하게 느껴졌어, 물로 삼키기는 싫어서 부드럽게 넘기기 위해서 마요네즈를 대량으로 넣기 시작했는데 그게 점점 심해지면서 식빵+마요네즈 조합으로만 먹게됬어
이게 시작으로 다코야키나 닭꼬치등에 마요네즈를 잔뜩 진짜 마요네즈를 먹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그렇게 먹었다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에는 마요네즈가 소스로 들어가거든? 이게 무슨 말이냐면 불고기 버거는 마요네즈랑 존나 잘 어울린다는거야
마침 그땐 롯데리아가 불고기 버거 세일한다는 기간이라 많이 사와서 먹을 때마다 마요네즈 엄청부어 먹었지
이때가 2~3일에 마요네즈 한통정도 비웠을거야, 내가 마요네즈 많이 먹기 시작하니까 엄마가 집에 사다두질 않으셔서 내가 내 용돈으로 몰래 사서 먹곤했어

그리고 인터넷에서 (러시아 사람들은 한국컵라면에 마요네즈를 뿌려먹는다)라는 글을봤어
그래서 시도해봤지

생각보다 너무맛있는거야
그거 알아? 라면+마요네즈 할땐 봉지라면도 맛있지만 컵라면이 더 맛있고 육개장이나 도시락(컵라면)같이 얇고 꼬들한 면이 더 맛있어
우동같은 국물에는 안어울렸지만, 꼬꼬면 나가사키등 좀 얼큰한 흰국물에는 어울렸다 생각해
마요네즈를 살짝만 넣냐고?
아니 주욱짜서 4바퀴는 돌려 넣었어

그리고 결국 밥에다 먹기 시작했어
다른 사람들이 히지카타 스페셜 먹을때 밥에 비벼먹잖아?
나도 그렇게 해봤는데 비비니까 기름져서 먹기가 힘들어졌어, 요령을 비비는게 아니라 얹어 먹는거야, 뜨거운 밥에 차가운 마요네즈 난 상당히 맛있었어
아 찬밥이 더 맛있긴해
이런 식생활 1년 동안해서 15키로는 쪘는데
생각있음 펭들도 한번 시도는 해봐
중독 되지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