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송 삼국 대하드라마로 계약이 잡히는 거임
그리고 내용은 동시 방영으로 진행됨.
K사는 김현성 시점, M사는 이기영 시점, S사는 일반 소시민들 시점으로 같은 내용을 다른 시점으로 방송하는거.

같은 작품인줄 모르고 K사 방송만 보던 사람들은 우리 불쌍한 주인공 현성이를 둘러싼 발암 캐들 가운데 유일한 책사이자 살짝 꼼수를 부리긴 하지만 내 사람들과 세계를 구하기 위해 살짝 비열한 짓도 서슴치 않는 기영씨를 마음에 들어 하겠지.

S사 시청자들은 어느날 다른 세상에 툭 떨어진 사람들이 영차영차 서로 힘을 합쳐 괴물들도 물리치고 지구와 같은 신문이나 방송국도 만들고 민주혁명을 불러오기도 하며 모두가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옴니버스 영지물 시트콤 정도로 볼듯. 간간히 빛의 성자 이기영 명예추기경이란 사람이 언급되면, 시청자들이 그를 지구 물품을 판타지 세계에서 재현하는 스티브잡스나 장영실, 삼성 외계인 같은 사람으로 막연히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거지. 대륙구원자니 뭐니 이기영이 희생했던 내용도 시트콤 주인공들이 그 소식에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정도의 영향력이 있을 뿐, 기본적으로 소시민 일상물 ㅇㅇ

그리고 위의 두 방송을 봤던 사람들이 뒤늦게 M사 방송도 같은 내용이란걸 깨달을 무렵 방송국 사이트 댓글란 폭발할듯.


(+) 아니면 홀수화 김현성 시점 짝수화 이기영 시점이어도 재밌을듯 ㅋㅋㅋㅋ 월요일에 허미....하며 보고 화요일에 허미;;; 하며 통수 잡고 보는 ㅋㅋㅋㅋㅋ
요즘 하는 것처럼 중간에 광고 달고 연달아 2화 방송해주는 식이면 1화에서 개피폐했다가 2화에서 360도 돌아버린 전개에 시청자들은 채널도 못 돌리고 2화 시작하기만을 기다릴듯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