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가 길냥이로 고1까지 살아온 걸까????

아니, 외모 탓일 것 같긴한데 외모로 그렇게까지...?싶음. 보육원에 안 들어가고 독립한 상태라는 점에서 조실부모한 건 아닌 거 같은데 부모가 대체 어떤 쓰레기이길래 애를 귀신 나올 펜션?빌라?에서 살게 함? 짱구네가 살던 그 빌라인지 펜션인지도 그렇게 낡진 않았었다... 집에 가스렌지 하나 없다는 게 너무 충격이었음.
(친척 집에 얹혀살았을 수도 있지만....)

게다가 짐으로 박스 하나 나오고 얘 프로필에만 흰 티 5장에 다른 코디 없다고 언급됐었잖아. 스즈리(다 같이 의뢰 받아서 동네 애들을 먹여살렸지만 악행도 많이 저지르고 그러나 갱생된 걔) 프로필도 사쿠라만치 씁쓸하진 않았는데....

아니 대체 사연이 뭐임. 애가 폭력 말고 쓸 줄 아는 게 없다고 하는 것치고는 그렇게 폭력적이지도 않음. 혼자 맞고 그냥 넘어간 상황이 많은 편이고 실수로 했거나 악의를 가지고 때린 게 아니면 그냥 넘어감. 고양이에게 밟히거나 도망치던 여자한테 깔리거나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자기 싫다고 프로필에 써놓은 스기시타가 때리고 반 애들도 물론 다들 악의는 없지만 때렸을 때 슬렁슬렁 넘어가는 게 너무..... 댕청했다.

아픈 악수와 주변의 과한 치댐?이라 해야할까 아무튼 그 장면 이후에 사람의 체온은 생각보다 따듯하다? 뜨겁다? 얘기했을 때 아니 애가 사람 체온을 모를 정도냐고요? 싶기도 했고... 그러면 맞는 거 외에 터치가 없었단 거임? 저 귀여운 애를 두고???

사실 제일 궁금한 건 대체 어떤 처연냥이였냐보다 그런 생활 환경에서 어떻게 저렇게까지 착하게 자랐냐는 거야. 물건 흘린 거 주워줬다가 훔쳤다고 오해받았었으면서 할아버지가 깜빡한 물건 챙겨주고 도와봤자 좋은 일 없었다고 독백하면서도 초장부터 사람을 도와주고...

게다가???? 애가 굉장한 구원 성향이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 사쿠라를 부정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주변에 햇살을 뿌리고 다니고 본인도 있을 곳이 생기며 선한 영향력을 얻어 집냥이가 된, 정신적 성장도 빠른 이 아깽이가 대체 어떤 고생을 한 건지 궁금하다. 그 이상으로 어떻게 저렇게 애가 맑고 순수한지 정말 궁금하다... 속이 좀 썩은 나는 스오마냥 사쿠라를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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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하지만 1학년 6인조(라기보다 거의 5인조지만)에서 확신의 햇살캐는 사쿠라와 니레이고(츠게우라는 열혈태양계) 이 둘과 자주 엮이는 스오는 하라구로인데 광합성하는 하라구로라 이 둘이랑 있을 때 햇살 쬐는 식물 같음. 정작 식물은 사쿠라 쪽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