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디갤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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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1:54
전부터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확신함.
주인공이 이성적이고 똑똑해서 다가오는 시련들을 척척 해결하고 자기앞가림 알아서 잘하면 솔직히 마음놓고 보기 편하긴 함. 근데 이런 타입의 주인공은 아무리 내용 흥미진진하고 칭찬일색인 작품이라도 이상하게 마음이 잘 안감... 이게 단순히 재미있다-없다의 문제랑은 좀 다른듯. 어쨌든 주인공이면 뒷통수도 좀 맞고 좌절하면서 궁상도 떨어주고 온갖 변수들 때문에 계획도 와장창 망가지고 이래야 이야기가 생동감 있는것 같음. 혼자만 알고있는게 너무 많아서 극도로 침착한 주인공은 그래서 와닿는게 별로 없음.. 그 이성적인 판단과 지식에 독자인 내가 이입할 여지가 적어서 그런가. 어쨌든 난 걔네의 성공루트나 지식배틀이 보고싶은게 아니라 쩔쩔매고 실패하더라도 의미있는걸 찾아내는 과정이 보고싶은거라서... 요즘 트렌드랑 좀 안맞는 감성인것 같긴 함
주인공이 이성적이고 똑똑해서 다가오는 시련들을 척척 해결하고 자기앞가림 알아서 잘하면 솔직히 마음놓고 보기 편하긴 함. 근데 이런 타입의 주인공은 아무리 내용 흥미진진하고 칭찬일색인 작품이라도 이상하게 마음이 잘 안감... 이게 단순히 재미있다-없다의 문제랑은 좀 다른듯. 어쨌든 주인공이면 뒷통수도 좀 맞고 좌절하면서 궁상도 떨어주고 온갖 변수들 때문에 계획도 와장창 망가지고 이래야 이야기가 생동감 있는것 같음. 혼자만 알고있는게 너무 많아서 극도로 침착한 주인공은 그래서 와닿는게 별로 없음.. 그 이성적인 판단과 지식에 독자인 내가 이입할 여지가 적어서 그런가. 어쨌든 난 걔네의 성공루트나 지식배틀이 보고싶은게 아니라 쩔쩔매고 실패하더라도 의미있는걸 찾아내는 과정이 보고싶은거라서... 요즘 트렌드랑 좀 안맞는 감성인것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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