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인 소명양을 제외하면 홍민주라는 게 재미있음
소명양은 도파민 디스펜서니까 살려둬야하는게 당연한데 홍민주는?

소명어머님 생각에 일정 클래스 이상은 인간도 아닐 것 같음
"의사"를 천한 직업, 되는 게 아니라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소명어머님이시니까...
그래도 연려대의대 출신 의사가 된 전교2등 방유영양과는 친구 코스프레 비슷한 걸 해주는데, 자기가 압도적 갑이 된 우소라 이런 애들에게는 이미지메이킹 그런 거 개나주는 어머님이심 근데 그런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이미지 메이킹 하는 분이신데 재밌게도 홍민주에겐 본성을 내놓고 (머리채 잡고 싸움) 이후 홍민주만 혼나자 홍민주에게 '키득키득"거리면서 본성을 드러냄. 이후 홍민주에겐 "나는 이미 다 가졌으니 다른 이를 완성할거야, 솔이를 선택한 내가 틀릴리가 없잖아 ^^" 이러면서 본성 다 드러냄. 
소명이에게도 본성을 보여준 게 아니라 숨기려다가 "들켰는데", 오로지 홍민주에게만 누구에게도 안 보여준 본성을 아주 쉽게 오픈함 

뭐 딱히 이건 홍민주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홍민주가 너무 하찮아서 그런 걸거임  영혼의 짝사랑인 솔이 정도를 제외하면 소명어머님이랑 엮이는 인간들이 다 잘난 상류층이잖아 바보온달인 길규온만 해도 연려대의대임 (거기에선 하위권이었지만 쨌든;;;) 홍민주가 독보적으로 하찮은 존재임 약간 로마시대나 중세시대의 귀족 아가씨들이나 귀족 마님들이 노예들/하인들 앞에 거리낌없이 옷 훌렁훌렁 벗어던지고 옷갈아입고 그랬던 게 노예/하인은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잖아  태생부터 귀족같아서 로판에 나와야 할 것 같은 소명어머님은 홍민주를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홍민주에게 그렇게 맨얼굴 맨몸을 다 보여줬나보다
홍민주 "따위"가 뭘 할 수 있겠어?
"키득키득"하고 대놓고 비웃어도 홍민주 아무것도 못하쥬? 
왜 따라오냐고 따져도 "너랑 조금 친해진 것 같아서 ^^" "ㅎㅎ 장난이야 너 여전히 싫어" 이래도 홍민주 아무것도 못하쥬? 
그래서 만약 홍민주가 "야, 너 우울증 걸렸다며? 웃겨ㅋ" 이래도 "ㅠㅠ 맞어...흑흑 우리솔이..ㅠㅠ" 이러다가 갑자기 얼굴 싹 바꿔서 "근데 그거 알아? 솔이 내가 죽였는데 ^^" 이럴 것 같음.  
그래도 홍민주 아무것도 못하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