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모든게 잘 풀린 패러디 세계관에 원작 고죠가 트립하는 외전 읽는데 이쪽에선 고죠는 권력자 형이 든든한 빽 돼줘서 큰 고생 안하고 자연스럽게 애교 부리는 막둥이로 자랐고 게토는 탈주 안하고 리코랑 정식으로 마음 통하는 사이가 됐고 어린 주술사들 지킬 수 있는 유치원 세워서 주술사 세계에 공헌하고 있고 그 덕분에 무사히 사시스 셋이 같이 졸업사진도 찍고 미미나나는 게토 딸로 입양돼서 애지중지 사랑받으며 지내고 있고 하이바라도 무사히 성인이 됐고 토우지랑 메구마마도 살아서 메구미가 세상에 버림받은 것 같은 표정 지을 필요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 앨범 쫘르륵 본 원작 고죠가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우리도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하면서 허무해하는데 존나 찌통 왔음ㅅㅂㅅㅂ 원작 고죠도 사랑받을 수 있어 원작 고죠도 무조건 니가 최고라고 넌 최선을 다했다고 무한 부둥부둥해주는 형 필요해

또 다른 작품에선 주인공으로 인해 메구마마 안 잃고 평범한 가장으로 살고 있는 토우지 앞에 원작 메구미가 트립하는 외전 봤는데 메구미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전에 토우지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언젠가 반드시 만나러 갈거라고 약속한다고 했단 말임??? 당연히 메구미는 한번도 약속 지킨적 없는 주제에 라고 생각하면서 한여름 밤의 꿈처럼 흘려보내며 끝냈는데 "그러나 당신은 정말로 약속을 지켰다"라는 독백과 함께....메구미가 마주한 것.....시부야 토우지......하 비극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