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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07:42
재혼황후 나비에 임신한 거 숨기다가 공개한 화까지 봤는데 k드라마 같은 전개라서 왜 인기 많은지는 알겠더라. 근데 개인적으로 불호인 부분이 좀 많았음.

작품 내에서 하인리가 사이다를 터트리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유부녀에게 접근했다는 게 좀.. 한 번은 짚고 넘어갔으면 했는데 소비에슈 악행에 묻혀버린 게 좀 불편했음.

라스타도 악역이지만 불우하게 자란 환경이 있어서 신분이나 여러 불공평함에 처할 수 밖에 없었다, 나에게 주어진 길은 얼마 없었다는 식의 말 한 마디라도 제대로 해주길 바랐는데... 그것도 안 나와서 아쉬웠음. 지나친 서사는 독이지만 이건 과거만 살짝 짚어주고 이해할 건덕지를 하나도 안 남겨주시더라.. 소설인데 너무 막장 영상물처럼 만드신 거 아닌가 싶다. 일부러 안 넣으신 것 같기도 하고... 사이다를 위한 거면 뒤에 질질 끄는 소비에슈 이야기보다 다른 분량을 키우셨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캐릭터가 너무 메인 두 명을 위해 갈려나가는 느낌임. 캐릭터에 메인캐들을 위한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갈려나가는 것 같음. 앞의 라스타도 살짝 그런 편이고 둘의 주변인물도. 특히 섭남 포지션캐랑 왕비였나? 둘의 사랑을 더 강하게 해주는 도구의 느낌이 강했음. 왕비가 권력을 위해 자리에서 안 비키려고 애쓰는 캐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사실은 하인리를 좋아했습니다~ 왜 다 메인캐에 감기고 있냐 작위적인 느낌이 강함.
2020.07.12 08: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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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들이 메인 둘의 사랑을 위해 갈려나간다는거 공감..
[Code: d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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