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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00:06
전에 한 4번 정도 초반부에서 튕겼었는데
뉴표지보고 왠지모를 그 빨간맛이 땡겨서 달려봄 (~232화)

232화까지 스포 존나많음 주의
두서 1도없음 주의









일단 마법 진언 처음엔 쓰는거 좀 오글거려서 으응.. 그렇구나.. 하면서 넘겼었는데 지금은 마법 진언 보일 때마다 형광펜 칠해놓는 중;;

내가 문송안함에 감기기 시작한건 35화임. 형광펜이 그때부터 있어서 알았음. 해맑은 댕댕이로만 보이던 아서가 클레이오한테 웃으면서 "널 죽이지 않아도 되서"라는 말을 하는걸 본 순간 이미 감겨벌인 것이여..... 그리고 그게 222화에서 다시 나오는거 보고 내가 확실히 감겼다는 걸 알았다..

클레이오 꾸준히 병약미소년으로 나오는거 너무 웃기고 너무 좋음. 이리저리 쳐맞고 고생만 하고다니는 것도 좋고 소설이 자꾸 롤로코스터타는 것도 좋음. 힐링 한편 나오면 조만간 고생하는게 백프로라는거... 언제는 탄적도 없는데 수직강하할 때도 있지만.... 암튼 존좋

교양이라고는 1도 없는데 작가님 교양이 너무 어마어마해 보여서 신기하더라. 필력이 처음에는 오글거리고 처음 본 어휘들이 많이 나오고 약간 일반적인 웹소랑 다르게 쓰여서 (보통 a에 대해 서술할 때는 주어나 목적어가 꼭 a로 나오는? 그런게 있는데 문송안함은 안그럴때가 많은 것 같음) 어색했었는데 지금은 이게 좋다. 222화에서 제대로... 제대로 맛봤음

읽기 전에는 다들 멜키오르 나올때마다 무섭다길래 아니 소설속 인물인데 뭐가 그렇게 무서워진다는거야 하고 읽었는데... 진짜 무섭더라. 어떻게 소설 밖까지 그렇게 영향력?을 주는 건지 존나 신기함. 그만큼 작가님이 천재라는 거고.. 진짜 멜키오르 얘가 나올때마다 찐으로 무서움;;;

아서레이 관계성은 정말 생각하고있으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152화에서 “그게 바로 지금의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니까요.” 나오고
188화에서 아서가 클레이오에 대해 생각하면서
'만일 멜키오르에게 며칠의 말미가 더 주어졌더라면, 아서는 클레이오의 안위와 자신의 신념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했을 것이다.'
'어머니는 그의 인생에 클레이오 아세르가 존재하게 될 것을 예언했다. 그리고 그가 와, 신의 일을 행했다.'

라고 나오고, 또 나중에 클레이오가 텔마 편지에서
'살아남는다면 이 애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으로 자랄 거랍니다. 세계를 존속시키는 것을 삶의 이유로 가질, 아주 귀한 이가 될 거예요.'
이런 내용 나올때 진짜 머리박고 박수침;


아니진짜두서라곤일도없네

아무튼 원래 나곰은 매운맛을 좋아해서 멜키레이잡고 시작했는데 오져버리는 서사 때문에 아서레이에 저절로 감겨버렸다...
아서레이 떡쳐라...
2020.11.29 0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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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 받는다.아서레이 겨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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