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사스케는 치대야지(?) 마음을 여는 스타일이라 나루토나 사쿠라같이 뭐해? 도와줄까? 하면서 매번 말 걸어주고 저돌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야 그나마 마음을 열어주니까 무덤덤한 카카시랑은 유일하게 친해지지 못했을 수도... 카카시 성격 자체가 제자들한테 애정 듬뿍 주는 그런 애살있는 캐릭터도 아니라서..

카카시가 사스케한테 기술 같은건 잘 가르쳐줬는데 정서적으로는 케어를 잘 못해주는 것 같더라고. 사스케 탈주전에 애가 미쳐버리니까 그냥 나무에 줄로 묶어버리곸ㅋㅋㅋㅋ 처음부터 사스케랑 대화하면서 감정적으로 잘 보듬어줬다면 사스케가 조금 변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아니면 애초에 조언 잘 해주는 가이나, 아스마를 만났다면 더 괜찮았을 것 같고.. 뭐 근데 사스케한테 그렇게 못해준 카카시도 이해가긴 해ㅠ 자기도 산전수전 다 겪고 암울한 암부 활동 끝내고 바로 선생님 된거라 자기 멘탈케어도 힘든데 사스케 멘탈케어 해주긴 더 어려웠을듯..ㅠ

그래도 소설에서는 사스케가 카카시를 자신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준 좋은 스승 이라고 생각하던데 전쟁 끝나고 사스케놈 카카시한테 사과는 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둘은 술이라도 마시면서 오해 풀고 제대로 화해했으면 ㅠ ㅋㅋ

어찌쨌든 사스케 곁에 있던 유일한 어른이 카카시였는데 나루토-이루카, 나루토-지라이야 같은 사제관계가 못되서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여봄,, 사실 카카시-사스케 관계성을 제대로 풀지 못한 맛살이 제일 잘못했지만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