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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03:01
그냥 임신하고 출산하고 애키우는게
공과 수 사이의 사건이나 감정선을 만들어주는 소재로 나오면 싫지않음
그런데 한번씩 엄청 으악하고 뱉어내는 임출육물이 있는데 그게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뭔가 작품속에 작가가 이입해서 자기가 하고싶은말하고 원하던거 이루는... 그럼 느낌이 있는걸 못견디겠음
갑자기 수가 애기보면서 사랑스런 아이야, 너는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렴. 세상의 풍파는 다 우리가 막아줄테니... 이런 난데없이 벅차올라 독백하는 감성....
임신하고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서 벌벌떠는데 시어머니가 음식같은거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와서 멕여주고 며느리로 사랑받아 행복한 수는 감동받는 감성....
세상 모든 주변인이 수의 아이에게 너무 관심이 많고 귀여워하고 예뻐하고 아껴주지못해 안달인 감성....
뭔가 본인의 결핍같은걸 비엘 수에게서 채우고싶어하는 그 감성.....
이런게 쎄게 느껴지면 냅다 하차하게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