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이후에 지미가 컬리 냉동장치에 넣고 자긴 자살하잖아?
어쨌든 저 상태로도 계속 살아있었고 다리 한짝 쓱싹 잘라버리고 그걸 자기한테 먹여도 살아있을 정도로 생명력 미친 컬리인데 냉동장치에서도 잘 보존ㅋㅋㅋㅋ될 거고 그럼 언젠간 사람들한테 발견되어서 꺼내질 텐데



냉동장치에서 꺼내진 컬리는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면 좋겠음. 근데 대충 꿈같은 느낌으로 멍하게 청각만 살아서 주변 환경 조금씩 파악하는데 대충 들리는게 피부 복원 수술, 조직 재건 성형수술 웅앵 이런거라서 컬리는 아 내가 지옥같은 곳에서 버티며 정신줄 안 놓은 의미가 있었구나 하면서 속으로 울먹이는 거임

며칠 후에 컬리가 드디어 눈을 떴는데 컬리의 눈에는 캄캄한 지하실 천장과 옆에 앉아있는 지미밖에 없음

여태까지 들었던 소음과 말들이 실제로 자길 구출한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죽지 않고 (우주선에서 그대로 꺼내든 어떻게든 살아서 다른 행성 착륙해서 꺼내든) 냉동장치에서 자길 꺼낸 지미가 컬리를 속이기 위해서 하루종일 말했던 거
그걸 알게 되고 입을 크게 벌린 채 아.....아..... 하면서 몸을 떠는 컬리인데 지미는 그대로 컬리를 잡아서 짤처럼 따먹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컬리에게 남은 모든 희망과 정신력을 부숴버리고 영원히 자신을 위한 오나홀로 쓰는 개싸이코 미친새끼 지미가 보고싶다......



지미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