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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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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키리시마가 결혼하는거

결혼식에서 베스트맨 바쿠고한테 맡기고 가끔 욕이 나올 뻔한 바쿠고의 연설과 멋진 결혼식장 아름다운 신부 다들 행복하게 축하해주는 A반와 사무실 사람들 사이에서 키리시마 행복한 결혼하겠지 키리바쿠는 한참 전에 열병처럼 사귀었다가 깔끔하게 헤어진 사이
피로연에서 키리시마가 장난스럽게 이제 너도 사람들한테 까칠하게 굴지 말고 연애 좀 하라고 웃으면서 말하면 바쿠고 표정 순간 엄청 쓸쓸해졌으면 좋겠다
바로 표정 구기고 "일이나 열심히 해라 병신아, 나보다 순위도 낮은게." 하면서 툴툴대면 신부분 살짝 놀라서 웃고 애들은 바쿠고 결혼식에서는 성질 좀 죽이라고 ㅋㅋㅋㅋ 하면서 쪼갬 바쿠고는 무시하고 그대로 화장실 들어가고
숨이 막혀서 넥타이 풀어헤치고 멍하니 거울 보겠지 진짜 아무 생각도 못하고 하염없이 자기만 보고 있자니 어느새 뒤에 캄날이 따라와서 "어라? 바쿠고군 우울해보이네~" 하고 등 톡톡 치는거야
반응해 줄 힘도 없어서 멍하니 거울 속 자기랑 눈만 마주치고 있으면 카미나리가 기운 빠진다는 듯이 손 치우고 물어볼 것 같다 아직도야? 바쿠고.
"대체 언제까지 좋아하려고?"
하면 바쿠고 짜증난다는 듯이 카미나리 째려보는데 캄날 꿈쩍도 안함
니 알바냐? 목구멍까지 욕 차오르는거 좋은날이니까 참자고 꾹꾹 눌러담는데
다시 거울 속 자기를 마주치니까 한심함에 짜증도 탁 풀릴듯 언제까지 좋아할거냐고? 하고 입안으로 중얼거린 바쿠고 하. 하고 자조하듯이 웃겠지
씨발, 그새끼가 멍청하게 웃던 모습이, 드레스 복의 신부한테 웃어주던 그 사랑스럽다는 눈빛이...
그 모든 게, 자기한테만 보여줬던 모습과 겹쳐보여서
세면대에 받친 주먹만 꾸욱 쥐는데 물자국으로 얼룩진 거울로 보이는 붉은 눈이 키리시마 꺼랑 닮아보여서 눈 감아버리는 바쿠고 보고싶다

바쿠고는 한번 사람 좋아하면 평생 계속 좋아할 것 같다 차이든 헤어지든 상대방이 죽든
2018.10.22 00: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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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존좋ㅠㅠㅠㅠ 시발 눈물 질질 흘리고 있다 지금..ㅠㅠㅠㅠㅠ
[Code: 0d91]
2018.10.22 00: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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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부터 눈물이 나와씁니다 센세
[Code: 666c]
2018.10.22 00: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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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로 화룡점정찍으시는 센세ㅜㅜㅜ
[Code: c783]
2018.10.22 00: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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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고 ㄹㅇ 순정일 것 같음ㅠㅠㅠㅠㅠㅠㅠ
[Code: 9a4f]
2018.10.22 00: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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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으으윽 눈물찔찔띠 시발ㅠㅠㅠㅠ바쿠고ㅠㅠㅠㅠㅠㅠ
[Code: b574]
2018.10.22 01: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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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ㅠㅠ
[Code: f83f]
2018.10.22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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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헤어진걸까 ㅠㅠㅠ 근데 진짜 바쿠고 순정남일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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