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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00:36
에루리 엘빈리바 약에레리


엘빈과 리바이는 조사병단의 반공식 부부야. 둘이 결혼한 걸 에렌 빼고 모두가 알지만 리바리와 엘빈이 먼저 밝히지 않아서 다들 모른 척 하고 있어. 에렌만 빼고 모두 아는 이유는 에렌이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기 때문이야. 리바이를 보고 첫눈에 반했거든. 리바이를 보고 반하지 않을 사람을 얼마 없지만 그렇게 맞아놓고도 계속 좋아한다니, 리바이반 사람들은 여러 가설을 세웠어. 그리고 누가 봐도 리바이와 엘빈은 사랑하는 사이인데, 혼자서만 병장님은 솔로라고 주장하니 말이야. 리바이가 딱히 여지를 주지도 않았고. 에렌은 병장님의 얼굴이 여지라고 주장했는데, 리바이반은 그것에 대해서는 납득을 했어. 하지만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다는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지. 리바이가 에렌을 발로 까다가 실수로 머리 어딘가를 건드렸다던지... 한지가 약물 실험을 실패했던지... 하도 거인이 많이 되는바람에 살짝쿵 맛이 갔다던지...

둘은 결혼 반지를 끼지 않아. 아무래도 구축할 때는 최대한 손이 자유로워야 하니까. 대신 체인을 이용해서 목에 늘 걸고 있지. 리바이는 귀찮다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반지를 빼놓고 다니는데, 엘빈은 그걸 알고 자주 단장실에서 리바이의 목을 검사해. 반지가 없으면? 목을 잘근잘근 씹어 잇자국으로 목걸이를 만들어놔. 리바이는 엘빈의 흔적이 자신에게 남아있는게 좋아서 가끔 일부러 반지를 두고와. 

가끔, 휴식이 주어지면 둘은 꼭 소파에 몸을 겹쳐 누워. 결코 고급이 아닌 카우치가 끼익거리며 소음을 만들어내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을, 둘 모두 너무나 잘 알기에 서로가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서 꼭 껴안고 있어. 딱히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아니야. 책을 보거나 서류를 읽을 때도 있지만 둘만 있을 때는 서로에게 집중하는 편이야. 당장 내일, 사라질지 모르니까.




아커만-스미스 부부의 일상이 보고 싶었는데... 똥이 되었다 뿌직
2019.07.18 01:06
ㅇㅇ
하 퍄퍄 진짜 좋다 이런 평화로운 일상도 좋아ㅠㅠㅠㅠㅠㅠ
[Code: 19f4]
2019.07.18 01:50
ㅇㅇ
아아... 너무 좋지만 현 상황때문에 눈물난다....ㅠㅠㅠㅠㅠ
[Code: 698a]
2019.07.18 02:58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콤한 일상 너무 좋아 센세ㅠㅠㅠㅠㅠ똥 아니니까 더 써줘ㅠㅠㅠㅠㅠㅠㅠ
[Code: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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