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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03:52
리키치 인생에 코마츠다는 완전 별종임.

리키치는 양 부모님이 모두 닌자이고 스스로도 닌자임. 어디 학교에서 인술을 배운 것도 아니고 어머니에게서 인술을 전수받았으니 별다른 또래 친구도 없음. 자연히 아는 사람은 저 같은 닌자거나 혹은 닌자가 되려는 닌타마 정도임.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닌자와 연관된 인물 뿐임.

리키치가 아는 모든 사람은 저도 모르게 주변을 경계한다든지 신경이 곤두서 있음. 죽음을 가까이 두고 있으니 자연스레 안온함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음. 제 어버이도 그리하였고 제가 이제까지 만난 모든 사람이 그랬음. 닌타마들은 그나마 좀 덜하다지만 그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잘벼려진 쿠나이처럼 변해감. 리키치는 그게 당연했음.

그래서 코마츠다를 알고 어이가 하늘을 뚫고 나감.

닌자랑 아예 관련이 었으면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그것도 아님. 닌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본인도 어느 곳의 인술학원 출신임.
근데 띨띨함. 놀라울 정도로 맹하고 어벙하고 어리버리함.

코마츠다는 리키치의 상식을 아주 오함마로 깨부숨. 일반이라도 알 지극히 당연한 상식, 전장은 위험하다. 이것마저 머리에 담겨 있지 않은지 전장을 구경하다 위험에 빠지질 않나 리키치의 상식이 남아나질 않음. 같이 있으면 화가 울컥 솟아오르고 저도 모르게 고함을 치게 됨.


그래서 더욱 부정하는거임 저가 저 찐빵같은 인간에게 반했다는 것을.

리키치는 환장할 노릇임. 입문표를 받다가 우연히 손이 닿거나 코마츠다가 웃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림. 저런 멍청한 인간한테 반하다니! 하지만 마음대로되면 그게 마음이겠음. 같이 있으면 저도 바보가 되는 것 같은 이 찐빵같은 녀석에게 반한 건 명백했음.

리키치는 스스로의 마음을 부정하려 틈날 때마다 코마츠다를 보러 가서 그 어벙한 모습을 하나하나 지켜봄. 이러면 좀 마음이 덜어지겠지, 이런 모습까지 보면 마음이 좀 식겠지.

식기는 개뿔이 귀여워 미치겠음. 리키치는 뛰어난 머리로 이럴리가 없는데 이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자꾸 코마츠다를 보러 감. 보고나면 멍청해서 질리겠지, 하고.

물론 가봤자 코마츠다에게 점점 감겨들 뿐임.
리키치는 오늘도 제 마음을 부정하며 그 말랑한 웃음을 보려 인술학원으로 향하고 있음.
2020.05.24 (03:57:14) 신고
ㅇㅇ
모바일
퍄 센세 이게 리코마의 바이블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맛이다 진짜 허버허버
[Code: ab05]
2020.05.24 (04:03:36) 신고
ㅇㅇ
모바일
와 이거 공식임
[Code: ec79]
2020.05.24 (08:28:55) 신고
ㅇㅇ
모바일
이거 공식인데?
[Code: a5ca]
2020.05.24 (09:33:38) 신고
ㅇㅇ
모바일
이게 공식이다ㅠ존맛
[Code: 20ea]
2020.05.24 (10:35:04) 신고
ㅇㅇ
모바일
이거 공식이네ㅠㅠㅠㅠ
[Code: a5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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