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캐붕있음

패치: 본인 감정을 자각하는 순간부터 두뇌가 무서우리만치 계산적으로 돌아감. 평소와 똑같지만 미묘하게 부드러운 태도로 드림주를 자기 옆에 묶어 둘 방법을 찾아 천천히, 단계별로 덫을 깔고 상황을 세팅해 드림주를 몰아넣음. 하지만 드림주가 패치가 세팅한 상황에서 탈출해 멋대로 도망치는 순간 패치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됨. 플랜 B로 넘어간 그는 망설임 없이 드림주를 기절시키고 정확한 계산만큼 발목 인대를 끊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둘것임. 완벽하게 통제된 상황, 변수 없는 환경에서 드림주는 서서히 영혼이 죽어감.

치트: 이미 원작에서... 원작부터가...

모드: 거듭된 개조로 인간성을 잃어가며 드림주를 학대함. 하지만 본인은 그게 사랑이라고 믿음. 도망칠 수 없게 몸속에 폭탄을 심고 자신의 말을 거역하거나 불행한 티를 내면 가차없이 폭력을 휘두름. 드림주가 살아있는 인형처럼 고분고분해지면 모드는 드림주를 직접 먹이고, 입히고, 꾸미며 돌봄. 무표정하게 우는 드림주의 눈가에 입맞춰 눈물을 마시며, 모드는 희미한 행복을 느낌.

퍼블리: 핸들 뽑힘. 드림주에게 직선으로 들이대며 치대고 댕댕거리며 시야에서 드림주가 벗어나면 이성을 잃는 등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를 보임. 드림주가 퍼블리를 밀어내면 퍼블리는 드림주의 마음에 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함. 퍼블리는 드림주를 결코 해칠 수 없지만 반대로 자기 팔다리 하나 둘쯤은 흔쾌히 포기할 수 있음. 그렇게 해서 드림주를 붙잡을 수만 있다면.

무토: 흑마법으로 정신까지 흑화한 버전. 목격자들 다 죽여버리고 드림주 데리고 훌쩍 떠남.

페르스토: 원작의 매운맛버전.

컨티뉴: 기존 컨티뉴의 쎄한 면모가 확대될것같음. 평소같은 가오리미소를 짓고는 있는데 눈이 안 웃고있고, 드림주도 모르는 드림주의 신상과 동선을 꿰고 기타등등. 드림주가 정신적인 빈틈을 보일때마다 날카롭게 파고들며 드림주를 무너트리고 그 파편을 모두 가짐.

매뉴얼: 흑화한 얀데레 매뉴얼은 잘 상상이 안 간다.... 의외로 정석적인 집착광공 느낌일수도...?

AAA: 게임을 공략하는것처럼 계속해서 드림주를 공략하려함. 어떻게 해도 공략되지 않는 드림주에 AAA는 돌연 크랙을 사용해 드림주의 데이터를 멋대로 뜯어고침. 거 봐, 너희는 나한테 질 수밖에 없다니까. AAA는 축 늘어져 깨진 텍스트를 중얼거리는 드림주의 머리카락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며 킬킬거림. 너도 내꺼야.

지엠: 당장이라도 드림주를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 사이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함. 지엠은 언제든 드림주를 파일째 납치할 수 있음. 단지 그런 방법을 써서 드림주의 미움을 사고싶지 않을 뿐임. 아직까지는.

이런느낌일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