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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00:32
학대라던가 원작에서 나오는 버릇없는 아들내미 뚜까패서 예절교육 시키는 거 말고 작은 것부터 취미나 취향 물려받는 거 보고싶어

가령, 클래식 감상이 취미인 아버지 때문에 태교때부터 클래식 듣고 자라서, 록이나 팝같은 거 들을 거 같은 얼굴과 텐션으로 MP3안에 클래식만 한가득 있거나 하는 그런거(파벌조:너 취향 왜이래
4기 19화에서 『音楽教室に行かされた가기 싫은데 억지로 다녔다는 화법이니까. 어쨌든 글케 다닌 음악교실에서 드럼이든 뭐든 하나씩은 잡고 해봤는데 진짜 주로 해본 레슨 받은 악기는 바이올린이나 플룻같은 클래식 악기였었다는 것도 좋고...

사실 가장 보고 싶은 건 부모님 때문에 아동모델 해봤던 전적 있었다 같은 거임
디자인도 분야별로 여러가지 있을텐데 갠적으론 마사루는 건축디자인, 미츠키는 인테리어 디자인 했음 좋겠음
그리고 디자인 쪽 일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 발주 잘못 잡히면 시간내기 어렵다는 인상도 있는데, 둘 부부인 것도 알고 바쿠고네 2세가 아직 어린 것도 알아서 애 봐줄 곳이 있을까 고민하던 부부한테 사무실 사람들이 괜찮으니까 데려오라고 해서 당시 애기 카츠키를 사무실로 데리고 온 것이 시작임, 사실 부부 둘이 결혼해서 바쿠고 생기기 전부터 붙어있던 프로젝트긴 했음(원래  건축 디자인 하고 나서 완공까지 들어가려면 시간 장난 없으니까)

3인 가족 사는 집이 뭐 그리 으리으리 한가, 생각하다가 왠지 이 부부는 맞벌이 부분데 사무실에서 직함도 높을 것 같단 생각까지 갔어, 여튼 간에
부부 합작 프로젝트로 오래 작업하던 물건이 겨우 완성된 거. 건축디자인부터 내부 인테리어나 꾸미는 것까지 바쿠고 부부와 사무실 사람들 다 갈려나가서 열심히 집 지은 것. 카츠키 2살 쯤 되었을 때 완성한 집이고, 바쿠고 부부가 메인으로 참가한 집인데다 내부에 있는 테이블에 벽지, 카펫까지 죄다 바쿠고 부부가 참가한 팀에서 만든 집이라 완공 후에 홍보용 잡지 사진 찍는 것도 바쿠고 부부가 찍히게 됨.
사무실 애기된 카츠키는 어른들한테 한껏 예쁨받고 자라다가 잡지 촬영할 때에는 애기좀 봐달라고 부하직원한테 맡겨놨는데 골목대장 혐성 어디 안가서 부하직원이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부모님 옆으로 쪼르르 달려가버림. 미츠키씨 빼닮은 얼굴에 기자도 인사치레겸 애기 카츠키한테 인사하고 몇 가지 말걸고 하는 사이에 애기 카츠키도 계속 사무실로 부모님따라 출퇴근한 거 알아서 그럼 그냥 셋이 찍죠! 해서 제일 처음 건축/인테리어 소개잡지에 얼굴 비침

두번째는 진짜로 모델제의였음. 원래 얼굴 예쁘고 몸매쩔고 탱탱피부의 미츠키씨가 가끔 같은 계열사 다른 패션잡지 부서에서 아주 가끔 모델 잘 안 구해질 때 인정으로 몇 번 잡지 모델 서주던 쪽이었는데 그쪽에서 이번에 모델역인 아동이 급작스럽게 아파서 못 나오게 되버린 거. 미츠키한테 자식 있는 것도 알고, 인테리어잡지에서 얼굴도 봐서 "제발! 카츠키라면 분명 좋은 모델이라니까!?"해서, 부모님인맥과 부탁 때문에 모델로 섬.
카츠키 모델 해볼래? > 그게뭔데? > 옷 입고 사진찍는 거야 > 뭔지모르겠지만 그 정도야 뭐. 의 흐름으로 촬영도 ㅇㅋ함
재능맨 답게 처음에는 헤매다가 시키는 거 잘하고 옷걸이도 좋고, 처음 한 번은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쉽지!
아직 젓살 빠지기도 전에는 여아옷도 한 두 번 입어봤을 듯. 절대 싫다고 왁왁 대는 애한테 (모델인 애가 아파서 못왔어, 카츠키군 제발 ㅠㅠ) 이래도 안들으면 히어로 될 거라고 왁왁대는 시기가 지나고 한참 운동하고 그런 때라 "카츠키는 히어로가 될 거니까 우리 잡지사 좀 살려주라!ㅠㅠ"해서 이 시발.... 하면서도 여장도 두 세번 쯤 해줌

초등학교 저학년 때 까진 아동 모델로 조금 하다가 머리 자라고, 본격적으로 히어로에 매진한다고 그냥 뚝 끊어버림. 애초에 소속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쪽에서 해달라고 해서 알바식으로 해주던 게 다라 계약 끊는 것도 쉬웠음. 그렇게 아동모델로 촬영할 때 애기피부용 분 같은 거 몇 번 씩 바르다 보니 화장에 솔직히 거부감이 없어지는 것도 좋다
초 6 즈음부터는 미츠키가 선물 받은 거나 사온 화장품으로 화장하려다가 솔직히 잘 안 먹는 날이나... 원래 있던 화장품이랑 같이 쓰려면 한 번쯤 해보고 지우고 하는 일도 있을 건데, 자기 얼굴에다 하면 직접 객관적으로 보기 귀찮은데 그 때 바쿠고가 눈에 띔
외관 유전자 어머니거 빼다 박은 미츠키 얼굴이라 음흉하게 웃으면서 카츠키 앉혀놓고 내 얼굴에 일케일케 하면 괜찮은가? 하고 애 화장 시키는 거. 처음에 막 왁왁대니까 미츠키가 추진하는 거는 못 막는 거 아는 마사루씨가 침착하게 심신 안정 클래식 틀어주고 감
쨌든 화장에 큰 거부감도 없었던 바쿠고는 결국 미츠키 실험대가 되주기도 했음. 그 김에 미츠키 옷 대보기도 하는데 이건 몸서리 칠 정도로 싫어해서 입혀보진 않고 그냥 대보기만 했다(화장 싫어한 건 화장에 거부감 있는게 아니라 지가 실험대가 되는 게 싫었을 뿐임
나중 가서는 미츠키한테 끌려서 짐꾼으로 쇼핑 같이 간다거나해서 패션이나 화장품 같은 거 은연중에 잘 알게 되는 것도 좋아. 니 얼굴에 해주는 것도 다 봤는데 너도 그 정도면 할 줄 알지? 하고 직접 화장하기 귀찮은 날 미츠키 화장은 바쿠고가 대신 해주면 좋고, 피로가 쌓여서 돌아온 미츠키가 씻지도 않고 침대로 넘어가면 마사루씨가 화장지워주는 것도 좋음

화목한 바쿠고 일가......
기숙사 들어가고 나면 할망구 실험대 사라져서 꼬숩군(내내 담아두고 있었음) 하고 살았는데, 여자애들 담화실에 모여서 화장품 얘기 하고 있을 때 지나가다 우연히 들어버린 바쿠고가 지나가는 식으로 툭 내뱉은 말 때문에 애들 펄쩍 뛰었으면 좋겠음 (ex 검은눈 피부면 xx사 yy스킨이나 zz스킨이 맞을 걸(관심 많은 게 아니라 기마전 하느라 그냥 가까이서 본 기억 있었을 뿐임)) 바쿠고 충고대로 써본 게 인생템 되는 것도 좋음
그 뒤로 씨발 할망구 실험대에서 벗어났더니 계집년들 붙었어!!! 하면서 왁왁 대면서도 화장품 질문받으면 꼬박꼬박 대답해줌
남성 화장품만이 아니라 여성용에도 빠삭해서 솔직히 애들 처음에 히에에엑... 하고 뒤로 빠졌는데 애가 원래 섬세해서 그런가 그런거 잘 보고 조언해주니까 나중엔 화장품 걸즈토크에 억지로 앉혀놓고 토론하는 것도 보고싶음(빌어먹을 항망구 화장품 셔틀때매 내가!!! 아앍!!!!)

화룡점정으로 히어로 기초학 특별수업 중 하나로 화보촬영연습 같은 것도 한 번 하는데 사진사가 바쿠고 빤히 보다가 "혹시 너 xx잡지..." 해서 맞는데 어쩌라고요 라는 얼굴로 "그게 뭐"해버려서 에이구미 펄쩍 뛰었으면

오래전에 판매 중단된 거라 애들 바쿠고 모델 섰던 거 봐보고 싶다! 했는데도 매물 찾을 수 없어서 내심 아쉬워했는데 건축잡지 포함해서 바쿠고가 모델섰던 모든 잡지들 데쿠가 갖고있단 거 풀려가지고 바쿠고가 우는 데쿠 짓밟고 잡지 폭살하는 엔딩(보존용과 감상용으로 2권씩 본가에 더 있는 건 평생 비밀임)
2020.02.24 0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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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ㅋㅋㅋㅋㅋㅋㅋ
[Code: 5388]
2020.02.24 01: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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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존나 좋아ㅋㅋㅋㅋㅋㅋㄱㅋ
[Code: 8d53]
2020.02.24 02: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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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쿸ㅋㅋㅋㅋㅋ존나 철두철미
[Code: e8e3]
2023.12.21 22: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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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존나 좋닼ㅋㅋ
[Code: 8e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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