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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8 10:07
둘이 다를수밖에없음

걍 일반 판무에 주인공 좋아하는 여캐는 주변에 어떤 남자가 걔를 좋아한다해도 여캐가 꽃뱀이지 남자가 욕을먹진 않음 본적도없어 그런건
남주인공이 목적을 이뤄가면서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보상품같은거기때문에..있으나 없으나 상관이없는거임 아니면 다른여캐 붙여주면됨 왜냐면 본래 여주랑 그닥 큰 유대를 쌓지않았거든 ㅋㅋ

근데 여주인공물에서는(아니면 비엘) 남자가 없는게 거의 없는게 아예 노맨스여주물이면몰라도(이것도 남주노맨스에 비하면 전멸수준) 남자 그 자체가 목적이기때문임
여자한테 남자는 말그대로 애증의존재임.. 나쁜놈이고 욕할대상인 동시에 목적이고 구원자임
남주에게 선택을 받고 남주의 사랑을 받지 않는 여주물은 1할도 되지않음
남자(공)를 사랑하지않는데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여자(수)< 기껏해야 이정도임 그리고 승리했다고 생각함ㅠㅠ (수를 여자라했다고 뭐라하는 사람 없길 바람 수가 여자같다는게 아니라 관계와 포지션위치상 수가 사랑받을수밖에없단거임 이판이)
그래서 다른 여캐의 존재가 거슬리는거임 남자를 뺏기면 목적이 사라지니까

물론 예외야 있겠지
근데 남자쪽이랑 비교하면 그런 경향성이 두드러진단거임
매~우
2022.01.08 10: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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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애초에 그래서 감정으로 승리하려는것같음 남자들이 여자를 전리품 그이상으로 안보는걸 아니까 환상으로라도 감정상 굴복을 원하는거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계속 남자를 거부해도 남자는 집착하는걸 쓰고 봄 오히려 이런점이 더 그걸 원한다는걸 보여주는게 아이러니
[Code: de85]
2022.01.08 23: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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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집착광공, 임신튀 다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욕망인듯
[Code: d698]
2022.01.08 10: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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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물은 보통 '로맨스'판타지고 남주물은 히로인 있든말든 판타지소설인거ㅇㅇ남주물에서 히로인은 그냥 있으면 좋은거지 최종목적이 아니니깐ㅋㅋㅋ
[Code: 3e04]
2022.01.08 1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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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처음엔 내가 공편애인줄 알았거든 수가 공 안좋아하면 못봐서 근데 존나 아니었음 ㅜ
사랑이라도 목적이어야했던거임 수가 안좋아하거나 공을 포기하면(능동성을 잃으면) 목적의식마저 사라지는거잖아 수가 문란하든 말든 그런건 노상관인데 공을 좋아하지않으면서 공의 사랑을 받는건.. 그런 욕망이 노골적인걸 느낄때 백스텝하게됨 물론 장르소설이 다 욕망에 가득찼지만 내가 그걸 정면으로 마주할때의 힘듦이 있음ㅋㅋㅋㅋㅋ 특히 수동공격이 진짜 힘듦..
[Code: 45e9]
2022.01.08 11: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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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남주는 개인의 목표가 따로 있고 성취 과정에서 여자가 딸려오는데 여자는 사랑이 인생 최종최대목표인거 진심; 아무리 작가가 여주를 위한 여주의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해도 일단 독자부터 그런 구조에 익숙해져서 남주가 나타나면 그때부터 남주랑 이어지는지가 최대관심사가 되버려... 진짜 남자는 픽션에서나 현실에서나 여자한테 백해무익한 존재임 도움이 되나 안되나를 떠나서 남자가 나타나면 여자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자리를 뺏겨버림
[Code: 008f]
2022.01.08 11: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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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래서 내가 요즘에 로판을 거의 안 보는구나... 그 구도 자체가 이입이 안되서 ㅋㅋㅋㅋㅋㅋ
[Code: 7466]
2022.01.08 12: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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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로맨스를 안봄...
[Code: d5c0]
2022.01.08 14: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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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한테 사랑이 전부인게...개싫음
[Code: 9615]
2022.01.08 23: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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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공감 비엘 존나 많이 보는데 솔직히 환상이고 취미면서도 개인의 성취가 중요한 자본주의, 능력주의 사회에선 무의식 세팅? 같은 거에 도움안되는 취미라 취미로 소설쓰는 거말고 건설적으로 바꿀수없나 고민중
[Code: d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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