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증지는 "만화"를 진짜 잘그린다고 생각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면서 작화,분량에 헛점도 없고
작품 내 긴장감 유지와 더불어 맺고끊기도 갓벽함
독자들 흥미유발 포인트가 뭔지 정확히 알고 기가막히게 표현해내는 느낌이고

대중코드를 잘 아는듯. 개그코드 호불호, 공수치 없음
갠적으로 빵빵 터지는거보다 은근한 개그코드 좋아하는데
마증지 방식이 딱 그러함. 대놓고 개그!!! 웃겨야지!! 가 아니라 캐릭터의 매력적인 행동이나 관계성으로 자연스럽게 웃음유발함

캐릭터들 성격과 매력을 진짜 탄탄하게 쌓아놓은느낌. 독자입장에서 몰입해서 술술 빠져들기 딱좋음.








모히또는 "그림" 을 진짜 잘그린다고 생각함
독창적인 그림체도 존나 매력있고, 구도나 앵글을 엄청 다양하고 크게 쓰는데 투시 갓벽해서 전투씬 기깔남.
이양반이 독학이라는 사실은 진짜 ... 혀 내두름

전형적인 웹툰의 진행방식보다는 작가 특유의 성격과 고집대로 풀어나가는 느낌인데 그게 존나 독보적이고 매력적임

그래서 보통의 툰보다 좀 루즈해지는 구간(서사쌓기변태) 이 있기도하고 복선만 척척 쌓여서 독자입장으로선 답답한 구간이 좀 있다.
근데 이게 또 ... 쌓였던 서사가 폭발하거나 이집트 고증과 맞물리면서 뭉쳤던 스토리 척척척 풀려나가는 순간 차오르는 뽕이랑 쾌감이 미쳐서 끊지를 못함...

벽화연출이나 이집트 고대어로 스포 숨겨놓기 찐소름...


쓰다보니 마증지-새구강 / 모히또-엔네아드 둘다 시대극이네ㅋㅋㅋ
나 야화첩도 잼게봤는데 시대극 취향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