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능력을 입증하면 백인들이 날 인정해주겠지? 같은 순수함이 엿보임. 다른 말로 말하자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게 된다면 당연히 자길 좋아해줄거라는 높은 자의식이 느껴짐. 혐오를 느낀건 날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이는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사다리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함.

혐오가 왜 혐오고 차별이 왜 차별인데. 조선인이 서부 열강으로 가서 성공하는 대역 몇개 읽었는데 대부분 혐오단어 씨부리는 정도에서 끝나더라. 1등 시민으로 살면서 근본적인 정체성때문에는 한번도 차별받아본 적 없었던 사람들 특유의 순진함임. 1세계 백남들의 높은 자의식이랑도 비슷함... 차별이 있다는건 알지만 공감할 생각도 이해할 생각도 없는 부류...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남성들은 해외 가면 옐로 몽키가 되는데 주제도 모르고 할리우드 영화의 다인종 캐스팅에 pc 묻었다며 빽빽댄다는 점임.

어쨌거나 그런 주제에 백인들한테 인정받는건 또 존나 좋아함. 뭔가 글에서 그게 읽혀... 내가 말빨로 저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참교육해서 정신개조를 시키면 날 백인 무리의 일원으로 끼워줄것이다 같은 되게 순수하고 멍청한 생각이 읽혀서 결국은 하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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