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원작 주인공 자리를 대신해버렸는데 자기 말곤 아무도 할 사람 없고 그렇다고 안하면 세상이 망할 지경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주인공 흉내내면서 살아가는게 보고싶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데 자학 자혐 자낮 쩔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발 못 붙이고 반쯤 떨어져나온 기분으로 사는거임
나는 항상 나와 전혀 다른 누군가를 흉내내면서 살고있다고 이 자리에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며 아등바등 살면 좋겠다 원작주인공 아니라 운수도 나빠서 진짜 상황 나쁘면 좋겠음
주인공이 사랑하는 자리마다 메리배드엔딩 아름다운 폐허가 되는거임 주인공이 짭이라 신이 내린 완벽한 승리가 아니라 인간의 최선밖에 못하니까
원작만 끝나면 죽어버려야지! 꼭 자유를 찾을거야! 세상도 나도 서로에게서 자유로워지는 거야! 하고 헤실헤실 웃는 시한폭탄 정병주인공 보고싶음
정병 와서 혼자 원작주인공 환청 듣고 자문자답하는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