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대배우
: 자식농사 망한 깡패출신 기업회장 할배.. 주인공 아름답게 생긴 존잘미남인데 피도눈물도 없는 혈육들이랑 다르게 애교도 잘떨고 적당히 건방진맛도 있어서 몹시 귀여움. 찐손자들도 안그러는데 종종 전화하고 효도하지만 딱히 할배의 부와 권력에는 관심도 없고 알아서 쑥쑥 잘 큼 기특ㅇㅇ

나중에 지 미국에 있다고 할배 모시고 그랜드 캐니언 가는데 노친네용으로 코스 잡고 짧게 돈다음에 차에서 직접 삶아온 소면이랑 시원한 콩물로 콩국수까지 뚝딱 대접해서(<-이부분이 진짜 작가 효도좀 해본놈인가 싶었음ㅋㅋ) 할배가 두고두고 자랑함

나중에 얘가 일이 있어서 입원을 하는데 그 때 할배가 빨리 나으라고 법경같은걸 읊어준단말임. 근데 몸 다 낫고 전직 깡패 할배 취향으로 ㅈㄴ 큼지막하고 살짝 천박해보이기까지 하는 금반지에 그 법경 새겨서 선물함ㅋㅋㅋ 할배가 원래 알랑방구뀌는거 싫다고 선물 받는것도 극혐하는데 주인공이 준 금반지 보고는 좀 역성내다가 감격해함ㅋㅋㅋㅋㅋㅋㅋ



의보사
: 갈배들이랑 케미가 팡팡 터지는 예쁘고 잘생긴 차재림... 어리고 살짝 싸가지없는데 애는 착하고 그렇다고 맹탕바보도 아닌게 잘 키우면 쓸만해질것 같아서 자꾸 눈이 감. 와중에 머리도 핑핑 잘 돌아서 기특한데 프메하듯이 육성하다보니까 점점 정이 갈 수 밖에 없음.




여튼 둘다 공통점이 일단 겉모습이 예쁘고 잘생겨서 호감상이고 성격이 살짝 건방진데 선은 안넘어서 귀여움. 무엇보다 지들 분야에서 성공한 할배들쯤 되면 곁에 아첨떠는 새끼들이 존나 많은데 아첨이 아닌 진심 효도로 냉혹한 할배들의 마음을 녹인다는게 재밌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