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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02:48
그때 17환가 술먹으면서 취기 올라서 허허실실할때
대학원 등록금 - 유학 - 뉴욕 - 자유의 여신상 - 해외여행 - 비행기 농담
이렇게 대화 흐르면서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 봤냐고 답지않게 눈 초롱초롱 빛내던 변민호가 자유의 여신상 보러갔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차우경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
처음 가는 해외라 공항에서 게이트 통과하고 차우경이 당연히 퍼스트 태워줄테니 라운지도 가보고 물욕은 잃었지만서도 면세점 보면서 신기해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보딩할때 퍼스트라 먼저 보딩할텐데 차우경이 알아서 다 준비한거라 왜 우리는 따로 들어가지? 하고 궁금해하면서 비행기 들어갈때는 또 우경이가 했던 농담 회상할거같아서 그럼 그때 속으로만 생각하고 핏 웃을지 아니면 담담히 너가 그런 농담했었는데 하고 말하면서 덤덤한 표정할지
이코노미 상상했다가(신발 농담도 배경은 이코노미였으니ㅋㅋㅋ) 퍼스트라 신기하고 당황하고 또 납득하고(아 차우경 돈 많지) 낯설어하지만 또 금방 적응하고
진짜 머릿속에 미국행 계획하고 짐싸는거부터 도착해서 자유의 여신상보러가는거까지 장면하나하나 다 상상돼서 설레기도귀엽기도웃기기도짠하기도행복하기도해서 뭔가 뭔가 한단어로 정의 안되는 감정이 자꾸 스멀스멀 피어오름
하 진짜 그와중애 표지는 차우경 안고있는 변민호라는게 시발
어떤 표정일까
다른분야 덕질하다 남은 굿즈들 버리느라 고생해서 비엘팔때는 절대로 뭐 안사기로 다짐했는데 이번 단행본은 안살수가없네
심지어 앞에 단행본들도 아무리 우경민호 일상 더 보고싶어도
책장에 꽂아넣을 자리도 없다 포기하자하고 안샀는데
월요일 너무 멀어 새벽까지 잠도 안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