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좋은 이유가 저래서 좋은게 아님ㅋㅋㅋ 최애라서 꽁깍지 씐 부분도 있겠지만 난 저런 애들이 단단하고 기특해서 좋음..
성현제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세계를, 절대자 마음에 들었다는 이유로 뽑히고 심겨지고 차올랐다가 텅 비고.. 그 긴 세월을 겪으면서도 한유진을 만난 시간선에서 여전히 인격을 지니고 있다는점, 청려는 마찬가지로 수도 없이 많은 회귀를 겪었는데 아직까지 그정도의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ㅈ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함 심지어 얘는 거의 뭐 불행포르노 수준으로 목적도 정당성도 없는 상황을 겪은거라서(뭐 세계를 구하거나 사랑하는 이를 살리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ㅋㅋㅋ 단지 목표가 완벽한 아이돌이라니 ㅅㅂ 그게 뭐임..) 그걸 다 지나와 지금에 이르렀다는게 진짜 범인이면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런 애들일수록 가장 처음, 얘네가 지금보다 어리고 유약했을 시절을 생각하게 돼서 좋다ㅋㅋㅋ 태초의 성현제는 대체 어떤 존재였길래 초승달이 죽고 못사는지, 앞날을 알지 못한채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했을 1회차의 신재현은 얼마나 갓기였을지.. 뭔가 남들과는 달리 월등해보이는 무언가가 있고 그래서 경계당하고 흑막으로 여겨지는데 사실 본인도 그닥 원치 않은 삶을 살아온 애들이 좋음.. 쎄하고 능글거리고 ^^거리는것도 사실 그걸 본인들이 직접 디폴트 값으로 설정하고 그 설정값에 어울려주는거라는게... 항상 이런 포인트로 빠지는 것같음 저런 캐들은ㅋㅋㅋㅋ 진짜 잘빠진 캐릭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