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설정들은 개연성을 좆박은 느낌임 글고 이게 유치하게 느껴지는데 한몫함

예를 들어 아냐 입학 선물로 성에서 놀아주는 장면에선 쓸데없이 성에 관한 설정부터 거길 하루 빌릴 수 있다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을 하는데 이런 건 빠져도 아무 상관 없고 그냥 여태까지 그랬듯 로이드의 재력(나랏돈이지만)으로 해결했다 한 마디로 시청자 설득하는게 더 자연스러움 사소한 설정을 굳이굳이 붙이니까 더 신경쓰이고 몰입도 깨짐 붙인 설정 자체도 비현실적이고 부자연스러움

성에서 아냐 놀아주는 거 자체도 진지한 임무처럼 표현한게 너무 오그라들었음 로이드 씨의 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로이드 씨와 맞붙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 이정도로만 했으면 좋았을 걸 왜…

적당한 선에서 넘겨야 자연스러운 걸 자꾸 큰 사건처럼 보이게 하는게 오히려 몰입이 깨지고 작품 자체를 유치해 보이게 하는게 너무 아쉬움 그래야 나중에 시리어스 에피 때 더 과몰입되고 흥미진진해지는데 초반부터 너무 쓸데없이 힘줘서 보는 사람이 다 민망해지는 느낌임 게다가 이게 매화 반복돼서 지침

글고 쓰리디로 군중 그리는 거 그만했으면 좋겠음 ㅅㅂ 이게 제일 거슬리긴 함 흑ㅈ사 극장판의 악몽이 떠오름….

근데 이거 말고는 모든게 완벽해서 아직은 좆박은 거 신경쓰이는 것보다 재미가 더 큼 오프닝 엔딩 말 할 것도 없고 작화나 성우들 연기도 다 찰지더라 덕분에 손발 오그라들어도 눈물도 같이 짜면서 보기 쌉가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