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잘알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51901☆1
> 도리벤 ㅅㅅ ㅂㅇ
> 타케른, 쌍용타케(쌍룡타케), 드라타케, 미츠타케, 마이타케

***

 

《츠쿠바네의 봉우리에서 떨어지는 미나노가와(男女川)여 사랑이 쌓여서 연못을 이루는구나

(의역 : 서치하다가 찾은건데 일본 츠쿠바산은 봉우리가 두개의 산으로 한쪽 봉우리는 남체산, 다른쪽은 여체산으로 칭한대, 부부연에 관한 신사가 있는걸로 유명하다 함. 거기서 흘러나오는 미나노가와 강도 작은 시냇물에서 시작해 큰 못을 이루듯, 자기의 사랑도 작은 것들이 조금씩 모여서 깊어졌다. 이런 느낌의 시&연애 편지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함)


 

비디오 가게 유선방송에서 백인일수(중세 일본에서 100명의 시인들이 한 사람에 한 수씩 쓴것) 의 한 구절이 흘러나온다.
라디오의 한 코너, 오늘의 주제는 당신이 좋아하는 말과 명언을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사연을 속속 읽어가는 가운데 한 시청자가 좋아하는 말로 읽힌 것이다.
타케미치가 의역하려는데 손님이 손에 든 비디오를 카운터에 놓았다.

 
 

"어서 오세요포인트카드 있으세요?

"아니요"

"만들어 드릴까요무료로 바로 할 수 있는데요."

"아 필요한...?"

 

 
큰 비디오 가게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수백 명을 상대하지는 않지만 매일 접객을 하다 보면 손님의 얼굴도 별다른 의식 없이
수중에 집중하게 된다가끔 그래서 접객이 안된다고 클레임을 당하긴 하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반복하면 만사 해결.
거기서 심해질 것 같으면 경찰을 부를 뿐이다.
오늘의 손님은 도대체 어느 타입일까 하고 손에서 작업하고 있던 시선을 올리면, 어딘가에서 본 듯한 남성이 서 있었다.

글쎄? 도대체 어디서 만났을까?

 
 

"너...혹시 타케미치?"

""

 

 
자신의 기억으로는 그는 금발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검은 머리로 거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관자놀이에는 트레이드마크인 용이 새겨져 있다.
옛날의 그보다 당연하지만 어른이 된 생김새가 되어 있고, 그러나 잘생긴 것은 변함이 없다.

 
 

"...드라켄군!?"

"~ 역시 타케미치인가?"

"오랜만이에요잘 지냈어요?"

"그럭저럭~ 너는?'

"...그, 그럭저럭?

 

 
이 나이에 프리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순조롭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에 류구지의 말을 반복했다.

되돌아보는 기억은 중학교 시절, 타케미치는 만지로를 필두로 한 도쿄 만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소속할 수 있었던 것도 타임립이라는 이상한 힘 덕분이다.
그들과 관련되어 가는 동안 그들의 행복, 그리고 사랑하는 그녀의 행복을 위해 여러 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었던 것은 이제 그립다.
최악의 미래에서 최고의 미래로 변화한 확신이 섰을 때 타케미치는 고등학교에 올라옴과 동시에 동만을 빠져나갔다.
빠져나갈 때 만지로(萬 は路)는 세 살배기처럼 떼를 쓰다가 류구지와 미츠야(三め谷)에 의해 달래져 무사히 동만(東を)을 졸업하고 불량을 그만두었다.

 

 
이후 타케미치는 동만의 멤버와는 관련이 없지만 TV에서 드라마나 CF, 스포츠 등의 스폰서 기업 이름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 자주 봤다.
모델이 된 핫카이와 가끔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미츠야 군은 잡지나 TV에서 가끔 보지만 다른 멤버들은 어떤 모습인지 모른다.
옛날에 궁금해서 '주식회사 도쿄만회HLDGS.' 공식 홈페이지를 봤을 때 회사 개요 임원 이름에 낯익은 이름만 나열돼 있어서
정말 회사를 차렸다며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 동만 멤버 부총장인 류구지가 지금 타케미치의 비디오 가게에 와 있다.

 
 

"저를 잘도 알아차렸네요?"

"네임플레이트랑 네 얼굴 보면 알지?

"내 얼굴?"

"타케밋치, 학창시절부터 전혀 달라지지 않았구나" 

 

 
꾹 웃는 류구지에 가슴이 뭉클하다.
타케미치도 나름대로 성장해 왔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보다는 촌스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류구지에 있어서는 변함없는 모양이다.
뺨을 부풀려 분노를 표출하는 타케미치를 깨닫고 류구지는 웃으며 사과했다.

 
 

"미안하지만너무 변하지 않아 순간 불로불사하는 줄 알았어."

"드라켄군! 그거 사과 해!"

"크큽...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그보다 빨리 접수해 주지 않을래?"

 

 
절대 사과할 생각이 없는 류구지에 화를 내는 것도 어이가 없어서 시키는 대로 대여 비디오 계산대를 조작한다.
돈을 받고 비디오를 건네면 다른 손님이 없다는 것을 좋게도 카운터에 팔꿈치를 괴고 타케미치에게 말을 건다.

 
 

"있지 타케미치"

"?"

'오늘 시프트 이제 끝이야?'

"네에, 22시에 교대"

"그럼 이따 목욕탕에 가지 않을래?"

 

 
목욕탕이란 또 그리운 울림이다.
동만시대에 자주 만지로와 류구지에서 갔구나 하고 그리워한다.
수건 등은 빌려준다고 한마디 고하면 타케미치는 승낙의 대답을 던진다
점장이라는 이름만의 아무런 효력이 없는 입장을 이용해 류구지에는 사무실에서 기다려달라고 하고,
다음 시프트의 종업원에게 인계하면 옷을 갈아입고 가게를 나선다.
류구지 바이브 제퍼의 뒤를 타고 오랜만에 목욕탕으로 향했다.

 

지배인 할머니에게 돈을 주고 사물함에 짐을 놓는다.
힘차게 상반신의 옷을 벗은 류구지의 몸은 뱃머리가 깨끗이 여섯 갈래로 갈라져 있고 지방이 뭐냐는 듯 좋은 몸매다.
무심코 멍하니 타케미치의 시선을 알아차린 류구지는 웃으며 "너도 빨리 벗어"고 서두른다.
이런 멋진 몸을 보여주면 아무래도 벗기 힘들다.
중육중배의 몸이 되어버린 타케미치는 바지 위에 살이 조금 오를 정도로 쫄깃하지 않게 되어 있다.
옷자락을 잡고 고민하는 타케미치에 저린 류구지는 강제로 옷을 벗긴다.

 
 

"빨리 들어가! 벗어!'

"꺄아! 강도야!"

"누가 강도냐!"

 

 
티셔츠를 벗고 타케미치의 몸이 눈에 들어온 류구지는 아연실색했다.
타케미치의 촌스러운 몸을 보게 되면서 류구지의 시선은 타케미치에 고통일 수밖에 없어 황급히 수건으로 가린다.

 
 

"타케미치 너 그 몸."

"우와아!! 더 이상 말하지 말아주세요. 드라켄군!! 나도 알고 있으니까요!"

"알고 있으면 어떻게든 해!"

"아니! 하지만 나 정도의 나이라면 이건 보통이니까요!드 라켄군이 이상하니까요!?"

"아아? 그렇구나그럼 수건 치워! 사진 찍어서 판정받자."

"누구한테!? 그리고 사진 찍지 마세요!"

 

 
힘으로 이기는 건 무리한 이야기다, 류구지는 가드하고 있던 수건을 떼어내고 스마트폰으로 타케미치의 몸을 찍어,
곧바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고 있었다.
부끄러워. 류구지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창피한데 이걸 누군가에게 보여주다니 그게 수치플레이야?

 
 

"어이, 타케미치"

".

"미츠야가 평소에 뭐 먹는지 물어보래"

 

 
보고처는 아무래도 미츠야였던 것 같다.
만지로나 이자나, 치후유가 아니었던 것에 안도는 했지만 오히려 바보 취급을 해주는 사람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그 상냥한 미츠야에게 보여지는 것이 몇 배나 부끄럽다, 절대로 왜 그런 몸이 된 거야? 라고 걱정하면서 들을 것 같아.

 
 

"...편"

"편?"

'편의점 도시락이 주를 이루고... 그 간식에 포테칩이라든가?'

"어? 직접 요리 안 했어?"

"그..., 네..."

'야채는?'

"...그다지"

"...하아아아

 

 
타케미치의 회답에는 그런 몸매가 될 것이라고 류구지는 생각한다.
타케미치가 내뱉은 말대로 쳐들자 미츠야에서 즉행으로 대답이 돌아왔다.
이 메시지를 보냈을 때의 미츠야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다.
류구지는 보내온 메시지를 타케미치에 보여줬다.

 
 

ㅡ 타케미치에 고할게일주일에 한번 나의 아틀리에로 와

 

 
이 나이에 호출을 받을 줄은 몰랐다.
웃는 얼굴이지만 눈이 웃고 있지 않은 미츠야를 떠올려 공포에 질려 울 것 같다.
침울한 타케미치에 개의치 않고 류구지는 미츠야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사흘 뒤 타케미치 휴일에 아틀리에로 떠나게 돼 버렸다.

 
 

오늘은 맑은 날씨다.
보로 아파트까지 데리러 온 류구지 오토바이를 타고 도쿄에서는 고급 주택가로 불리는 곳에 도착한다.
타케미치와는 인연도 없는 곳이어서 안절부절못한다.
미츠야의 아틀리에로 사용하고 있는 맨션의 인터폰을 누르면 입구가 열린다.
익숙한지 류구지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안으로 들어서니 타케미치 황급히 뒤에서 따라간다.

아파트 위층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엘리베이터는 타케미치들을 태우고 이동한다.
버튼을 누른 층에서 문이 열리면 층으로 걸어나가고, 어떤 문을 노크하면 딸깍하고 문이 열린다.

 
 

"아, 오랜만이네"

"미츠타니군... 오랜만입니다!"

 

 
전에 잡지에서 봤을 때도 생각했는데 역시 멋지고 미남이다.
학창시절 짧은 머리였던 미츠야도 이제는 목덜미를 펴고 세련된 평상복을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다.
미츠야의 그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는지 매번 두근거리며 말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괜한 생각을 하다 보면 류구지에 머리를 찔린다.


빨리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넓은 거실, TV와 소파가 눈에 들어온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비교해 눈물이 날 뻔했는데 유명 디자이너와 프리터라면 이런 것이다.

류구지와 함께 소파에 앉으면 생각보다 몸이 가라앉고 등받이에 마음껏 등이 부딪힌다.
옆에서 류구지는 뭐하는 짓이냐며 웃으며 타케미치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이 모양이라면 류구지도 미츠야와 마찬가지로 좋은 생활을 하고 있겠지, 이 소파에 놀라지 않을 테니까.볼이 뻥 뚫리면 류구지의 손끝이 뺨을 찌른다.

 
 

"나 빼고 놀지 마 드라켄"

"장소에서 말하는 "반쪽짜리"였구나"

"그런 것이지"

 

 
커피를 책상에 인원만큼 둔 미츠야는 류구지와 반대편에 앉는다.
왼쪽에서는 류구지, 오른쪽에서는 미츠야가 얼굴을 가까이 대고 동성이라고는 하지만 미남이 이런 근처에 있으면 동요도 되고 만다.
시선을 헤엄치게 하는 타케미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미츠야는 더욱 웃음이 터졌고, 거리낌 없이 타케미치의 배를 옷 위에서 잡았다.

 
 

"와!?"

"타케미치뭐야 이 살은? ?"

", 아하하...미츠야군 웃는 얼굴이 무서워어..."

 

 
마찬가지로 류구지도 타케미치의 배를 움켜쥔다.
타케미치는 재차 고함을 질렀다.
오로지 두 사람이 자신의 배를 잡고 주무르기 때문에 무언의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세상의 스물여섯 살짜리 몸이라니 엉망이야!"

"편의점 도시락이 주식이고야채도 안 먹고간식은 보태치가 일반적인 26세인가?"

"미츠야군이 말로 나를 죽이고 있어!"

"나도 만드는 편은 아니지만, 역시 이건 아니야..."

"드라켄 군도 다시 말하지 마세요나 울어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타케미치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거침없는 말이 타케미치의 눈동자를 적시고 그래도 두 사람은 깔깔 웃는다.

 
 

"역시 원동만 멤버가 이런 몸으로는 멋지지 않겠지."

"이제 나는 일반인이라 상관없는걸..."

"미안 괴롭혔어용서해줘 타케미치"

 

 
상냥하게 미소를 지어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네 몸은 어떻게든 해야겠다. 라는 것으로 주1회 나의 아틀리에에 와해줄게 밥."

"응? 미츠야 네가 밥을 지어?"

"그렇지"

"아냐 아니야! 일이 끝난 미츠야 군에게 밥을 짓게 하는 것은 역시 마음에 걸린다구!!"

"그래? 어차피 자기 몫도 만들고 있고, 한두 명분은 변하지 않아"

"그래도 안 돼!"

'그럼 교대로 만들까 미츠야'

, 좋잖아그래 해보자고."

"!?"

 

 
생각지도 못했던 류구지의 제안.
타케미치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되어, 몇 번이나 두 사람에게 거절하지만 이길 리도 없이 얌전히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타케미치도 납득하지 않고 자신도 요리를 만든다고 우겼기 때문에 두 사람은 부러졌고,
그럼 다음에 만들어 달라고 해서 한 번도 부엌에 세운 적이 없다.
이유는 뻔했다
요리 당번이 아닌 쌍용 한 명이 타케미치에 함께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책상에 요리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 * * 

 

상쾌했던 바람이 차가운 겨울 가시로 바뀔 무렵.
직접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던 류구지 요리 솜씨도 늘었고 지금은 미츠야만큼 실력이 좋아졌다.
최저 기온도 한 자릿수가 이어지고 한번 바람이 불면 부들부들 몸이 떨린다.
처음에는 거동이 수상쩍던 아파트도 익숙해지면 내 집처럼 들어갈 수 있다.
낯익은 엔트런스를 지나 문 옆의 인터폰을 누르면 미츠야가 마중나와 주었다.
오늘은 아무래도 류구지가 요리 당번인 것 같다.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공기와 맛있는 냄새가 타케미치를 감싼다.
오늘은 추워서 냄비요리라며 저녁을 알려주는 미츠야와 함께 소파에 앉는다.
밖에서 필요했던 코트를 벗자 미츠야는 타케미치를 바라보며 얼굴을 찡그린다.

 
 

"타케미 아직도 옷 센스 별로야."

"? 그래요오늘 옷도 꽤 마음에 드는데요"

"...그래요?"

 

 
코트 아래 입고 있던 트레이너 한복판에 COOLBOY라고 적힌 옷에 큰 한숨을 내쉰다.
왜 자신의 옷이 촌스럽다는 말을 듣는지 신기할 법도한 타케미치는 자신의 옷에 눈을 돌리지만 물음표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 타케미치에게 선물이야"

 

 
작업장으로 된 방에서 미츠야는 옷 한 벌을 건네준다.
라이트 그레이 가디건에 와인 레드 컷소, 검정 테이퍼드 팬츠.
모두 미츠야가 디자인한 옷이다.
보기만 해도 비쌀 것 같은 옷을 든 타케미치는 온 힘을 다해 거절한다.
막무가내로 받아들이지 않는 타케미치에 모처럼 자신이 처음부터 손질해 꿰매서 작성했는데도 애먹이느냐고 삐친다.
건네진 옷은 설마 했던 미츠야 수제, 그것만으로 이제 세상에서는 가치가 있다.
그러나 타케미치에 그 가치는 알 수 없지만 미츠야가 시간을 들여 만들어 준 것에 감동과 죄책감을 느껴 고맙게 받았다.

 
 

"이런 멋진 옷 받아서 고맙지만...입고 갈 곳이 없어"

", 다음에 놀러갈까?"

 


손싸개를 하고 책상에 먼저 놓여 있던 휴대용 가스렌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은 류구지가 묻는다.
오늘은 추웠기 때문에 냄비는 고맙다.
식기를 준비하는 미츠야는 류구지의 제안에 찬성하지만 타케미치는 대답을 꺼린다.
지금도 바쁜 두 사람이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더 이상 폐를 끼치지 못할 것 같다.
따뜻한 냄비를 쿡쿡 찌르고 솔직한 마음을 두 사람에게 털어놓으면 새삼 웃으며 셋이 놀러갈 날을 정한다.

 

 
셋이서 놀기로 결정한 날은 구름 한 점 없는 데다 날씨였다.
타케미치는 전날 류구지에서 연락이 와서 집 앞에서 기다리라는 것.
행선지는 묻지 않았지만 말해주면 현지 집합으로 좋았지만 두 사람은 타케미치에 고하지 않고 당일에는 데리러 간다고만 했다.
벌써 겨울이 가까운 요즘 코트에 목도리에 장갑과 방한은 완벽하다.
코트 밑에는 이전에 받은 미츠야 수제 옷도 입고 있다.
언제쯤 도착할까 하고 스마트폰을 꺼냈을 때 타케미치 앞에 검은색 미니밴이 멈춰선다.
조수석 창문이 열리자 미츠야가 얼굴을 내민다.


 

"준비됐어? 타케미치?"

"! !?"

"좀 멀리 나가. 자, 뒤로 타"

 

 
슬라이드 문이 천천히 열리고 타케미치는 올라탄다.
운전석에는 류구지가 앉아 있어 타케미치가 탄 것을 확인하자마자 발차시켰다.
동만시대는 오토바이밖에 타지 않던 사람들이 차를 몰았고, 게다가 류구지에 이르러서는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에
차를 운전하는 모습은 매우 신선하다.


도대체 어디로 간다는 것인지 타케미치는 몇 번이나 들었던 행선지를 다시 물어보는 것 역시 따돌림을 당했다.

아랫길을 달리던 차량은 고속도로로 들어가 수십진행된 주차구역에서 가벼운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다시 차에 올랐고 이번에는 미츠야가 운전을 하기 시작한다.
혹시 이것은 요리의 내래가 아닐까 하고 느낀 타케미치는 자신도 다음에는 운전하겠다고 신청했다.


 

"너 운전할 수 없잖아"

"무리 타케미치"

"…네에"

 

 
일도양단되었다.
페이퍼 드라이버라는 것도 제대로 파악됐다.
도쿄에 있으면 아무래도 차를 사용하지 않아도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여기서 뒷전에 나와 버린다.
얌전히 뒷좌석에 앉기만 하면 되고 적어도 차나 과자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줄 수 있도록 준비만 해둔다.



도시의 고층 빌딩이 보이던 광경도 점점 논과 낮은 건물로 변해간다.
셋이서 남다른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들목을 지나 아랫길을 달린다.
표지를 보면 도쿄를 나와 인접한 현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놀러간다고만 하던 타케미치는 어딘지 모르게 소여행을 온 기분이 들어 설레고 있다.
차는 점점 깊은 산속으로 가고, 주변은 자연이 펼쳐진 지역으로 변해 산 중턱까지 온 곳으로 보이는 곳은 온천거리였다.


 

"오와아!! 온천 아닌가!?"

 

"가끔은 느긋하게 지내는 것도 좋잖아"
"그래, 나도 요즘 여기저기 뛰어다녀서 피곤했고 살아날거 같아"

 


나이만 되면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런 온천가나 자연을 만지고 천천히 하는 것이 뼈아픈 것이다.
차량은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온천가의 여관으로 향하면 종업원이 픽업, 그리고 주차장으로 유도해준다.

왜 자신들은 여관에 와 있을까, 타케미치의 머릿속은 우주가 펼쳐져 있지만 류구사와 미츠야는 차에 싣고 있던
짐을 내려 마중 나온 여관 종업원에게 건넨다.
아무 일 없이 여관으로 들어가려는 두 사람의 옷자락을 조심스럽게 잡아당겨서야 류구지와 미츠야는 타케미치 쪽을 향한다.


 

"드라켄군, 미츠야군, 여기 여관……인데?"

"보면 알 잖아."

"왜 타케미치장시간 차를 타서 피곤했어?"

"아니! 아니! 왜 놀러간다고 했는데 료칸 와있는거야!? 온천가에서 천천히 관광하는거 아닌가요?"

"이런 걸 할 게 뻔하잖아그러니 우선 짐을 여관에 두겠지만."

 

 
무슨 소리야?라고 류구지에서 볼 수 있어서 타케미치는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츠야에 이르러서는 "피곤하지, 좀 쉴까?"라고 타이른다.
그러니까 아니야, 그렇지 않아.왜 여관에 짐을 놔? 마치 이 여관에 묵는 것 같지 않니?
아니 어쩌면 당일치기 온천이 이 여관에 있는지도 모른다.
온천에 몸을 담그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겠지, 무심코 숙박할까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만약 머문다면 처음부터 말해줄 것이다.


 

"기다리고 있던 미츠야 님.오늘부터 13명으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 숙박이었어!!"

 

 
안내된 방은 전 객실 순화실로 차분한 분위기의 본관 방.
게다가 노천탕이 딸린 객실이며 발코니가 딸린 일본식 방.
끊임없이 솟아나는 온천을 전용 노천탕에서 한가로이 즐길 수 있을 만큼 넓다.
도대체 이 방에 묵으려면 얼마나 들까?
월급날 전의 타케미치가 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류구지와 미츠야는 방석에 앉아 우선 온천욕을 할지 온천가를 거닐지 한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만한 벌이가 없는 타케미치는 두 사람 앞에서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무릎을 꿇었다.


 

"드라켄군! 미츠야군!"

"? 뭐하는거야, 타케미치"

"나에게, 나에게, 나에게 돈을 빌려주세요!!"

"...하아?"

"타케미치...뭔가 성대한 착각은 하지 않았어?……어이, 드라켄제대로 타케미에게 설명했겠지?"

"어? 했어놀러간다고"

"하아, 너에게 부탁한 내가 잘못했어"

 

 
그건 대혼란도 있을 타케미치에 미츠야는 하나부터 설명한다.
오늘은 셋이서 먼 길을 떠나서 머문다는 것, 여행비는 만지로가 내주고 있다는 것.
원래대로라면 만지로도 같이 오는 허즈였지만 일로 도저히 올 수 없는 대신 타케미치에는 즐겼으면 좋겠다는 것.


 

"마이키 가기 직전까지 드라켄의 허리에 매달려 나도 간다고 떼를 썼었어."

"후훗 마이키군도 변하지 않았네요, 쉽게 상상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타케미가 돈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거야."

", 하지만 그건 역시 나쁘다고나 할까..."

"여기는 마이키의 얼굴을 세워줘."

 

 
폭신 웃으며 타케미치의 머리를 쓰다듬는 al츠야에게 말하면 더 이상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마이키군도 그렇지만, 왜 그렇게까지 나에게 잘해 주는거지?"

"...글쎄, 왜 그럴까?"

"그건 우리들의 히어로에 대한 보답이니까, 그렇지?"

 

 
타케미치의 왼쪽 뺨에 스르르 손을 뻗는 미츠야, 갑자기 이야기에 들어온 류구지는 뒤에서 오른쪽 뺨을 쓰다듬는다.
두 사람의 쓰다듬은 손은 어딘가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휘감고 있는 듯 느껴지며 식은땀이 한줄기 흘러내린다.
손을 뗀 두 사람은 평소의 공기로 돌아와 타케미치를 데리고 온천가로 몰려든다.
온천가 특유의 냄새를 코에 스쳐 온천만쥬나 경단 등 군것질하며 이곳저곳을 산책한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그 토지의 명산품이나 과자를 샀고, 세 사람의 양손은 빵빵한 봉투를 매달고 있었다.

 

 
산책에 만족한 타케미치들은 여관으로 돌아오면 방에 비치된 노천탕에 들어간다
그때 류구지와 미츠야에 산산히 몸으로 만지작거렸으나 두 사람을 만나기 전보다는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반박한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이 해주는 음식은 균형있게 편중되지 않고 영양이 섭취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운동이나 근육 트레이닝을 하지 않은 몸은 아무래도 손으로 뺄 수 있는 부분은 존재한다.
류구지의 몸은 한 번 보고 있었지만, 미츠야도 그렇게까지 근육이 붙어 있는 것은 아닌데도 제대로 식스팩은 존재하고 있다.
몸매가 좋은 두 사람에게 낀 타케미치는 누가 보는 건 아니지만 수건으로 자신의 몸을 가린다.


 

"...기분좋네"

"드라켄 아저씨 냄새나"

"? 누가 아저씨야그걸 말한다면 너도 아저씨잖아."

"두분다 아저씨는커녕 아직 학생같아 보여요!"

"그걸 말한다면 너도 말이야얼마나 동안이야?"

 

 
학창시절 타케미치를 떠올리며 두 사람은 동안 후배의 뺨을 찌른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몸은 무뎌졌어."

 

 
류구지는 고개를 돌리고 콕콕 뼈가 울리는 소리를 내며 어깨도 돌린다.


 

"미츠야 아틀리에에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것도 힘들군."

"! 그건 나도 생각했던게 있어서! 두분이 퇴근길에 요리해주는게 너무 나쁘다고 생각해서...그러니 이참에 그만두는게 어때요?"

"그럼 셋이 살까?"

"아!?"

". 미츠야 좋은 안이군."

"아!? 아니, 두 분 다 잠시만요!?"

 

 
예상 밖의 전개다.
두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있음을 느끼던 타케미치는 이를 기회로 삼으려 했다.
여자친구도 아닌, 고작 옛날 아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할 의리는 없다는데.
그런데 류구지와 미츠야는 말리기는커녕 셋이서 살면 굳이 모일 필요가 없다고 한다.
과연 거기까지는이라며 손을 흔들며 거절한다.


 

"무슨 소리에요! 이 모임을 멈추면 빠른 이야기라구요!?"

"그럼 타케미치가 다시 원래의 식생활로 돌아가버리잖아."

"우, 우웃, 요리 열심히 할게요!"

"~ 절대 안할거 같은데. 셋이서 산다는 것으로 결정해."

"드라켄군!"

"타케미는 우리랑 사는게 싫은거야그렇다면 억지 쓰지는 않겠지만"

 

 
옆에서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멋진 미츠야


 

"...그런 건 아닌데"

"그럼 결정이군."

 

 
빙그레 웃는 미츠야는 즐비하다.
류구지는 타케미치의 머리를 후들후들 쓰다듬고 먼저 올라간다고 한다.
이어서 미츠야도 오른다고 하면 타케미치도 서둘러 올라가려 하지만 두 사람은 더 천천히 있다 나오라고 다정하게 소리를 낮춘다.
모처럼 이런 비싼 여관에 묵고 방의 노천탕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즐기려고 타케미치는 고개를 끄덕인다.
목욕을 하고 나서도 동거하는 이야기는 늦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어서 세 사람에게 좋은 대답을 내놓자.

타케미치는 노천탕에서 보이는 자연을 눈으로 옮겨 멀리서 들리는 새소리에 기울였다.

 

 

"마이키? 그 방에 타케미치 짐 다 옮겨줘"

 


한두 마디 하고 전화를 끊었다.
타케미치가 사는 방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층 아파트의 최상층임대가 아니라 제대로 구입 완료.


 

", 이제야 우리 손에 떨어져내리는구나"


 

기쁨에 떨림이 멈추지 않는 미츠야였다.


 

"계약은 2. 우리들도 같으니까"

"하지만 타케미치의 처음은 우리들의 것이잖아드라켄, 공훈이야."

"감사하라고? 타케미치의 처음을 쌍룡에서 먹는거니까."
 


타케미치의 행방을 찾던 남자들은 여럿 있었다.
최초로 타케미치를 발견한 자는 그의 처음을 받을 수 있는 포상이었기에 눈을 번뜩이지 않는 놈이 있을까.
타케미치를 처음 찾지 못한 아쉬움이 담긴 메시지가 류구지와 미츠야로 날아간다.
하지만 발견만 해도 칭찬해 줄 정도다.
이후 어차피 이 투정을 해온 놈들도 타케미치와 살게 될 테니까.


자, 우리는 완성됐다. 이젠 도망칠 수 없어.
간수는 2년마다 교대하며 그를 사랑할 뿐이다.
우리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의 영웅.
다음은 네가 사랑받을 차례야.



***

들키지 않았던게 행복했을지도

2022.05.23 15: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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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에 가슴이 떨린다 드라타케 미츠타케추
[Code: 7bd8]
2022.05.23 15: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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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발 존맛이네 크아아아악 ㅂ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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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5: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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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ㅇㅊ 존나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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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6: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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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ㅇㅊ 개존잼ㅋㅋㅋㅋㅋ 타케미치 화이팅
[Code: ad28]
2022.05.23 16: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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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ㅇㅊ 존맛...
[Code: 3351]
2022.05.23 2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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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연계해서 집착하는 거 개맛있다 ㅂㅇ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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