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전개되고 진실이 밝혀질수록 신재현 인생이 박문대에 비해 너무 불합리하게 비참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웹소에 너무 과몰입한다 싶긴한데 오타쿠라 자꾸 캐들마다 서사를 깊게 생각하게 되는걸 우짜냐

류건우가 큰달 목숨을 구한 사람이고 그 결과로 상태창도 생긴거니 류건우의 선행의 결과기는 한데...
그렇다고 신재현이 첫번째 생에서 연쇄살인범이었던 것도 아닌데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잖냐..


신재현이 전생에 테러범이었고 박문대가 테러에서 세상을 구한 사람이냐 싶을 정도로 너무 신재현에게 데못죽 세상이 불합리함

신재현은 수도없는 시도에도 결국 사고치는 메보를 ​포기못하고 멤버로 택했을만큼 스탯 한계가 뚜렷한데 박문대는 잠재력무한이 패시브임ㅎ..
(그와중에 청려 본인 노력으로 가능한 스탯은 전부 한계까지 올림)


그리고 제일 너무하다 싶었던게 박문대가 테스타 애들에게 회귀사실 밝히고 하나둘씩 이해받을때
선아현 에피에서 이해받는거 실패해서 신재현한테 조언 구하는데 신재현은 이미 이해받는걸 수도없이 실패해서 아예 포기하고 뭐였지 뭐 평소에 소설 많이 보는척 해놔라 그리고 내가 소설이랑 혼동했다고 해명하면 된다~ 뭐 이렇게 말한거 개충격먹음
이뒤로 박문대는 결국 선아현에게 이해받고 관계 더 끈끈해져서 더 신재현 생각이 나더라...

나중에 브이틱 멤버들도 청려 회귀사실 알게되고 납득하긴 하는데 박문대처럼 '동료를 믿고 솔직히 털어놓았더니 이해받음' 이런 느낌이 아니라 이해받는거 진작 포기했는데 어쩌다 밝혀지고 얼렁뚱땅 넘어감 이런 느낌이라 음...


아무튼 자꾸 그생각이 드니까 주인공 일이 잘풀려도 집중이 안되고 청려 인생에 너무 과몰입돼서 결국 하차했다...ㅋㅋㅠ
너무...너무 과하게 비참하지 않냐
심지어 그 문대 다음 회귀자 권희승이랑 비교해도 신재현만 개불합리하게 비참함

어째서... 신재현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
걔는 그냥 첫번째 인생 좀 후회된다고 자살한것 뿐인데ㅜ 악에 받쳐서 데한민국 테러한것도 아니잖냐...
회귀를 하다하다 정신이 너무 마모되어버려서 죽어야만 가능한 회귀를 또한번의 기회라고 생각하게 대가리가 개조된게 제일 끔찍함ㅅㅂ


아무튼 하차는 했지만 신재현이 존나 행복해졌음 좋겠어...
콩이만이 본인 인생에 의미있는 유일한 존재처럼 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걍 모르겠다 신청려 이새끼야 좀 남부럽지않게 행복해져라 제발 에휴

근데 사실 걔 인생은... 무슨짓을 해도 완전히 보상받을순 없는 곳까지 굴러와버린것 같다..ㅋㅋ
애초에 주인공도 아니고 테스타 멤버도 아니라 가능성도 없어보이고
사실 회귀사실 자체를 없애버리지 않는한 구원불가같음 이미 정신이 완전히 닳아버린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