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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21:29
반대로, 누군가가 자신의 본분에 맞지 않는 일에 연루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물속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공간이었고, 요새에 있는 사람 대부분은 그곳밖엔 머무를 곳이 없었다. 라이오슬리는 되도록이면 모두가 상식적으로 행동해 주기를 바랐지만, 정 말이 통하지 않을 때는 좀 더 설득력 있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무의미하지만 피할 수 없는 다툼이나 자질구레한 일 따위는 그냥 넘어가도 무방했다. 어차피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은 일을 키워서 좋을 게 없다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머리가 안 돌아가는 사람은 따로 보내버릴 곳이 있으니까. 물이 자정 능력을 갖췄듯, 사람 또한 그러했다.



이거 라이오슬리 캐릭터 스토리 1에 있던 내용인데 여기서 말 안듣는 형기자들은 따로 보내버릴 곳이 있다고 하는 거 보면 어디 안쓰는 하층 구역이나 따로 격리용 시설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