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디갤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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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dgall.com/36094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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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01:42
꽁갤에서 본 어떤 웹작이 그린 팬아트인데 이게 거의 밀랍 요약본이라는데
밀랍 수 호피? 얘 어느정도로 바보인 거냐 지능은 정상인 거지..?
와중에 저 오키오키 이해완이 개킹받고 귀여움
https://tdgall.com/360946636
[Code: ed36]
2024.10.02 02:01
ㅇㅇ
“검술을 배울 때 무엇부터 시작하냐?”
“네? 그야 정면 머리치기부터 시작하죠. 기본 동작 아닙니까.”
“흐흠… 바보는 아니잖아? 하긴, 실력이 그만큼 되려면 멍청이는 아니겠지. 좋아. 그럼, 공부할 때는 뭐부터 시작하냐?”
“공부요?”
뜬금없이 웬 공부 타령이야. 사람 켕기게.
...
“…고양이. 구구단을 외우려면 먼저 무엇을 익히지?”
이 자식이 왜 자꾸 캐물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사람은 말이 많을수록 밑천이 드러난다. 그래서 내 좌우명이 ‘가급적이면 말을 짧게 하고 살자’였다.
...
“덧셈 뺄셈을 할 줄 알아야 구구단도 외우잖아. 설마 모르진 않지?”
몰랐다. 구구단을 외워 본 적도 없으니까.
나는 계속 침묵했다. 내 경험상 과묵하게 폼을 잡고 있으면 대개는 멋대로 해석해 버리고 떨어져 나갔다. 유난오라고 다를까.
“네? 그야 정면 머리치기부터 시작하죠. 기본 동작 아닙니까.”
“흐흠… 바보는 아니잖아? 하긴, 실력이 그만큼 되려면 멍청이는 아니겠지. 좋아. 그럼, 공부할 때는 뭐부터 시작하냐?”
“공부요?”
뜬금없이 웬 공부 타령이야. 사람 켕기게.
...
“…고양이. 구구단을 외우려면 먼저 무엇을 익히지?”
이 자식이 왜 자꾸 캐물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사람은 말이 많을수록 밑천이 드러난다. 그래서 내 좌우명이 ‘가급적이면 말을 짧게 하고 살자’였다.
...
“덧셈 뺄셈을 할 줄 알아야 구구단도 외우잖아. 설마 모르진 않지?”
몰랐다. 구구단을 외워 본 적도 없으니까.
나는 계속 침묵했다. 내 경험상 과묵하게 폼을 잡고 있으면 대개는 멋대로 해석해 버리고 떨어져 나갔다. 유난오라고 다를까.
[Code: 371c]
2024.10.02 02:02
ㅇㅇ
커뮤니케이션 말이야, 커뮤니케이셔언. 고양이도 잘 알지? 우리 사이에 그것만 제대로 써먹으면 이 지리멸렬한 싸움도 금방 끝나지 않겠어? 사실 고양이와 내가 첫 만남부터 그다지 아름답진 않았잖아? 그러니까…, 응?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고양이이? 우리 앞으로는 어떤 싸움이든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하자, 이 말이야.”
...
나는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커무케니선이라는 무기는 처음 들어 봅니다.”
“…….”
유난오는 아무 말이 없었다.
긴 시간 뒤 그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윽고 나는 놀라 두 눈을 크게 떴다. 시들었다? 빨아 주지도 않았는데 저놈의 물건이 스스로 시들었다? 세상에 이런 기적이!
개정판 | 밀랍인형폭렬학원가 3권 | 아마긴 저
대충이런느낌임ㅇㅇ
...
나는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커무케니선이라는 무기는 처음 들어 봅니다.”
“…….”
유난오는 아무 말이 없었다.
긴 시간 뒤 그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윽고 나는 놀라 두 눈을 크게 떴다. 시들었다? 빨아 주지도 않았는데 저놈의 물건이 스스로 시들었다? 세상에 이런 기적이!
개정판 | 밀랍인형폭렬학원가 3권 | 아마긴 저
대충이런느낌임ㅇㅇ
[Code: 37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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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기 떠먹여주는 놈이 똑똑해서 비교돼보이는거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