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작품들 중에서 가해자가 반성하는 전개도 대체로 짜증나는게


정상적인 반성루트
1.과거의 일이 잘못되었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쳫음을 인지+수용.
2.본인의 의도와 자각 여부는 주된 요소가 아님도 인지+수용.
3.피해자가 겪은, 혹은 피해입은 무언가에게 보상이 될 무언가를 함(봉사, 물질적인 보상, 사과 등등)



근데 일작품에서는
본인이 끼친 악영향
상처받은 대상
이 두가지에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죄지어서 더러워진 본인에게 집중하는 느낌임.


예를 들어서 이성을 잃고 날뛰다가 관계없는 누군가의 뺨을 갈기고 숲에 불을 지름. 보통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병원비를 대고, 숲 복원에 힘써야 함....
근데 일작품에선 뮤지컬 독백장면처럼 스포트라이트 쫙 받는 텐션으로 아아---! 내 손, 내얼굴, 과거의 순진무결했던 나는 이제 없구나...! 나는 죄짓고 더러워졌다....!ㅇㅈㄹ하는 것 같음.
피해자는? 저기 저 잿더미가 된 숲이었던거에 뺨 붙잡고 나뒹구는중. 뭐임.
2024.05.02 17:09
ㅇㅇ
모바일
ㄹㅇ 걍 피해의식에 똘똘 뭉쳐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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