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디갤
- 투디
2024.04.29 19:59
ㅇㅇ
종수가 엄청 고민하다가 우리 사귀는 거 부모님이 반대하고 그러진 않냐 그러면서 상호한테 슬쩍 물어봤다가 헉 햄네 부모님이 저 사실 싫대요??? 저한테 밥도 사주시고 연락하고 햄 잘 부탁한다 하시길래 괜찮으신줄 알았는데 제가 뭐 잘못했나 이래서 차마 말 못하고 입 다물듯 상호는 본인 부모님은 물론이고 종수 부모님한테도 예쁨 잔뜩 받을 거 같아서 전혀 모를 거 같아 설령 대놓고 너희 아버지가 나 싫어하는 거 같은데 해도 ㅋㅋ햄이 첫인상이 좋은 편은 아니잖아요 글케 싫어하는 거 아니에요 장난이시겠지 하고 문제의 중요성을 못 느껴서 종수만 마음 졸이기 236배
[Code: 0fdb]
2024.04.29 20:32
ㅇㅇ
요즘은 그래도 그런 소리 많이 안 한다 아니에요 일주일에 5번 정도? 같은 대답 나오면 어떡하지 상호를 딱히 아방으로 미는 건 아닌데 둘 다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둘 다 딱히 표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란 걸 인지하고 있어서 둘을 친하게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안 해서 그런듯 좀 더 위기감이 느껴져야 눈치보고 그러지 요즘은 안 한다는 게 저만큼이면 도대체 그 전엔 얼마나 한 거야? 종수 좀 너덜해져서 당분간 상호한테 고운말만 쓰려고 하는데 노력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햄 어디 아파요? 저 좀 소름돋으려고 하는데... 해서 얻어맞을듯
[Code: ceca]
2024.04.29 20:49
ㅇㅇ
이런거가 유전이냐< 너무 좋아서 꺄르르 웃음 상호 형이랑 누나는 어떨까 막내는 과보호해야 제 맛임 그날 경기를 직접 보러온 건 아니라 상호 아버지만큼 질색하는 수준은 아닐 거 같고 음 쫌 찝찝한 구석이야 있는데 막내가 좋다는데 내가 뜯어 말리기도 그렇고 화내는 건 아버지만이면 됐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우연히 길에서 종상 봄 종수가 그래도 상호한테 말 괜찮게 하는데 아빠가 예민했던 거 같다 데이트 하는 거 방해하기도 그렇고 가야지 하고 지나가려다가 상호 때리는 종수 봄 그날은 햄 어디 아파요 저 좀 소름돋으려고 하는데 사건이 발발한 때였다... 그때부터 기겁해서 상호 아버지 편 늘어남 종수의 시름이 깊어짐...
[Code: ceca]
2024.04.29 21:21
ㅇㅇ
야 기상호 오타쿠 새끼를 애칭으로 쳐도 되는 거임??? 사랑이 담겨있긴 함??? 근데 정말 사랑이 담겨있고 듣는 애도 거기에 사랑이 담겨있다는 걸 아는 게 정말 환장의 커플이다 가족이 죄다 들고 일어나서 반대하는 수준 되면 상호도 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긴 할듯 근데 말하는 해결법이 정신 나갔으면 좋겠어 햄이 절 가끔 거칠게 대하는 걸 고쳐도 의미없죠 이제와서 그래도 안 믿을 거 같고 (어)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소름 돋아요 (야 이... 일단 마저 말해봐) 어쨌건 제가 그래도 햄을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여주려고) 종수햄이 절 가끔 욕하고 때려도 저는 거기서 사랑을 느끼니까 괜찮다고 말할게요 M기질? 그런 게 있다고 하죠 (이 미친 새끼야 그딴 게 될 거 같아??? 먹혀도 문제잖아 그건) 가스라이팅설 급부상함
[Code: 36e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