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dgall.com/361889638
view 157
2024.10.07 21:58
어느 한 작품을 아무리 재밌게봐도
2~3주면 도파민이 식어서
다른 작품이랑 바람남

나중에 관심가는 작품 없어서 서성서성 거릴 때도
한 번 경험한 얘는 지겨워서 다시 안 주움

그래서 재주행도 진짜 안 하는 편이고
굿즈도 실용 가치가 없어서 안 삼

어떤 캐릭터를 깊게 파본 적이 없음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지만 호감을 넘어 사랑까지의 감정까진 도달하지 않음

그래서 최애 캐릭터도 작품도 없음

그거 재밌어? 하면 응 재밌게 봤지. 딱 그뿐.

작품을 보면 그당시엔 흥미진진하고
관련 짤이나 2차를 보면 행복하지만
그건 잠깐이고,
내가 진정 이 행위를 통해 장기적인 충족감을 느끼냐
그건 아님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와 현실도피용으로
잠깐의 행복행복을 연속적으로 이어서 갖다붙인 느낌

취미에서 여러 조건 따지지 않아야하는 건 맞지만

점점 시간낭비처럼 느껴지기도 함,
하지만 덕질이 아니면 딱히 하고싶은 게 있지도 않음

그냥 캐릭터라도 누군가를 깊게 좋아하는 사람이 존경스러움 그것도 축복 아닐까.

나펭 비정상임? ((덕질 비하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