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는 말한다

평민(?)출신 전쟁영웅이었으나 내전 막바지 제노사이드 가담으로 정신병이 터져 학살을 명령한 황제 팔을 베고 잠적한 성녀 잔느가
귀족범죄 담당하는 전담수사반에 위장취업해서 양아치 미친개로 날뛰는 옵니버스형 여주판소임

csi같은 범죄수사물 좋아하면 ㅊㅊ한다.
작가님이 작가님인지라 기승전결 깔끔하고 필력도 받쳐주고
무엇보다 사건사고 사이사이 전쟁 참상이나 후유증, 여주의 내적 치료와 성장, 주변인물간의 진전 등등이 잘 어우러지는 연출이 좋았음.

특히 본편에선 로맨스가 바나나 우유에 들어간 바나나만큼 나온다는게 너무 괜찮더라. 본편은 사건사고들 진행하고 모아놨던 진도는 외전쪽으로 쭉 뺐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움

리디북스에 웹툰 기다무도 있으니까
기다무 아닌 소설 보기 부담스러우면 그쪽으로도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