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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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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사제관계이기 이전에 ‘이사오‘ 라는 공통분모로 엮여있어서 유사 남매같은 느낌이 나는게 신기함
근데 이사오씨 자체가 엄격하고 겉으로 표현을 제대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둘다 이사오의 애정에 약간 굶주려 있는? 느낌이 도는게 존나 좋음

둘의 첫만남때 키코루는 나루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는데 반해 나루미는 키코루를 이미 이사오씨의 딸로 얘기 많이 들었다고 하잖아

나루미는 키코루한테 자기 얘기 하나도 안했다는 점에서 좀 서운해할거같고 키코루는 집에선 엄격한 아빠가 나루미한테는 이것저것 사적인 이야기도 하는구나 싶어서 서로를 조금 질투했을 것 같음 이게 이사오가 살아있었으면 좀 더 미묘한 견제느낌으로 남아있었을 것 같은데

이사오가 사망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이사오에 대한 그리움을 진하게 불러일으키는 존재라 더욱 의지하게 됐을 것 같다
이사오 장례식날 장관실에 있던 키코루를 나루미가 찾아냈던 것처럼...

그리고 둘 다 엄격한 이사오의 방식에 익숙한 애들이라 무능한 놈은 필요없으니 실력으로 증명해라, 지원은 없다 네가 무찔러라 등 어찌보면 매정하게 들리는 말들이 얘네한테는 상대가 자신에게 보여주는 신뢰의 증거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았음ㅋㅋ누구한테 영향받았는지가 너무 딱 보여서

하...암튼 마무리는 이런 토끼같은 자식들 두고 혼자 가버린 이사오씨가 유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