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서가 진짜 금쪽이긴한데
걍 차검이 희서한테 솔직하게 굴고 사랑만 해주면 말랑해지고
가끔 하악질은 해도 다른건 다 참아낼 수 있는 아기 살쾡인데

차검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자체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행동하는 게 당연하고
그렇게 노력했어도 그 사람한테 그만큼의 감정을 돌려 받지 못하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여기는 게
디폴트값인 인생을 산 사람이라는 게 비극인듯...

물론 여장 에피 때나 실제로 하는거 보면
딱히 희서한테 자기가 했던걸 강요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희서만큼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받아주다가 더 그렇게되버리긴 했지만..

희서가 진짜 정인범을 죽였는지 아닌지 진상은 모르지만
뭔가 떡밥 보면 한석주가 약간 관여한게 있어보이는데
이게 어느 정도 풀려야 한석주와 자신의 관계를 스스로 내려놓으면서
희서 옆에 남기로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