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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09:15
전에는 키워드로 어느 정도 파악 가능해서 좋았는데 점점 구려짐

어떤 캐릭터가 빵 뜨면 걔랑 비슷한 키워드 달린 애들이 많아지는데 애초에 이런 식의 키워드 유행부터가 존나 에바임

예전엔 그래도 캐릭터를 짤 때 이 캐릭터의 성장과정, 환경적 변화, 주변인물과의 관계성 등을 큰 줄기로 쌓아올려서 만들고 키워드는 이 인물에 맞게 골라 붙이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캐릭터를 짤 때 요즘 유행하는 핫한 키워드를 먼저 골라 잡고 거기에 맞춰 캐릭터를 조형하는 느낌임
그러다보니 캐릭터들이 너무 납작하고 얄팍함

캐릭터 자체가 키워드에서 탄생한 인물이다보니 거기서 크게 벗어나는 행동을 못 함 그니까 입체감도 떨어지고 매력도 없어지는 듯

독자들이 키워드에 이거 달렷는데 왜 저런 행동 하냐고 난리치는 게 영향도 있긴하겟지만 어쨌든 얘도 원인이 키워드인 거잖음

그냥 호불호 갈릴만한 요소(미인, 미남, 떡대, 키, 임신 등등) 들만 명시하는 게 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