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세

남주가 회귀 비슷하게 미래에 있을 일 꿈을 꿨음. 근데 소천세라는 애가 나라 뒤집고 황제 죽이고 섭정왕 되더니 남주 가문하고 남주도 싹 다 죽여버림. 완전 싸이코패스 살인마인 거임;;

남주는 이게 뭔일인가 싶지만 직접 발품 팔아서 아직 어린 소천세(남장여주)를 찾긴 함. 아니나 다를까 만나자마자 싸나운게 장난 아님. 원래는 미리 죽이려고 했지만 애랑 좀 사건이 얽혀서 곁에 두기로 함

꿈이지만 일단 원수고? 무시무시한 살인마면 좀 부려먹을 법도 한데 남주는 소천세한테 글을 가르쳐서 자기가 개심시키겠다고 함. 애가 꿈에 나온 것보단 좀 유순하다고... 이때부터 뭔가 이상했음...기 걔는 미래의 싸패 학살자예요...니 원수라고

그러더니 우리 가문 사람 삼겠다고 아예 집에도 데려감. 그 시절에 길가 구르던 거지새끼를 손님도 아니고 집안 사람으로 들인다? 이거 완전 정신 나간 놈이거든요

그러더니 사촌 동생한테도 안 내주던 방을 내줌. 태자 글벗이면서 직접 글도 가르쳐줌. 애가 지 욕한 하인 입에 뜨거운 물 들이부어도 봐줌. 그 모습 본 할아버지가 쫓아내랬는데도 봐줌. 걔는 예비 학살자라고??

물론 흑막력 이미 max인 여주는 그냥 연기 중이었음. 근데 남주는 그걸 보고서도 결국 품음. 걔 니 미래 원수라니까??? 사당 쳐부수고 할아버지고 아버지고 너고 싹 다 죽인다니까???

이게 다가 아님. 여주랑 놀러다니는 사촌 남동생 용돈 깎고 친하게 지내려는 사촌 여동생은 남녀유별이라며 떼 놓음. 그냥 여주 옆에 누가 오면 갑자기 나타나서 분리시킴. 누가봐도 질투죠? 근데 걔 예비 학살자...엉

와중에 여주가 연관된 것 같은 독살사건이 터짐. 여주 손속이 워낙 잔인하니까 할아버지는 당연히 여주가 그랬다고 생각함. 근데 찐광기 남주는 여주 아니라고 할아버지한테 존나 대듬





이러더니 옆에 태자도 있는데 뛰쳐나가서 여주한테 감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조차 하고 싶지 않을만큼 가까워진 것은 아닌지..' 일단 손자분은 그런 것 같아요






여주가 자기 의심하냐니까 하는 말이 이거...여주가 예비 살인마인 건 이제 기억도 안나지?




한 광기하는 ㄹㅇ 예비 학살범 여주도 에바라고 생각 하는 듯





...했지만 이정도 찐광기엔 못 이겻음. 이미 감겼네 감겼어






하지만 찐광기는 멈추지 않는다. 아예 남 아니라고 선언해 버림. 근데 🤔 아무리 생각해도 남 맞는듯? 남편이네;;



우리 아락은 마음이 제일 여리니까<<미래에 허수아비 황제 세워서 자기 가문 풍비박살 낼 예비 학살범한테 하는 말...

예정된 인성파탄x그걸 길들이는 햇살 클리셰 남녀반전 시킨 거긴 한데 존나 재미지다. 언정치고 12권이라 짧은 편이고 정쟁이나 머리싸움도 나름 짜임새 있었음.

자기가 자꾸 남주 놀려서 발끈하는데 그걸 보고 어린 부인이 삐진거 같다고 하는 여주 존맛이다. 남들은 다 무서워하는 여주 은근히 여리다고 생각하는 남주도 존맛이고 그걸 또 받아주는 여주도 존맛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