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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11:13
남을 해칠 목적으로 일을 저질렀고 그 일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여럿 죽게되었지만 정상참작할 여지가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었음. 아빠는 불륜이고 엄마가 아빠 고발해서 아빠가 잡혀들어가서 아빠의 생사조차도 모르게 되어 학교생활도 적응이 힘들어진 와중에 그나마 믿을 만한 사람인 애인은 갑작스럽게 태도 싹 바꿔서 이별통보. 죄책감 느낀 거나 뒤의 상황들 보면 저렇게까지 심각해질지 예상치도 못한 느낌이고 정상참작 여지도 있고 나이도 어렸고 쟤보다 심한 케이스들도 있을텐데 왜 주인공을 콕 집어서 천국도 지옥도 못 가고 방황하는 영혼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 갔었음


그런데 주인공이 천국에서도 지옥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죄인이 되어 평생 성불 못하는 지박령이 된 이유를 주인공이 본인의 잘못을 대하는 태도에 있었다고 하면 이해가 되더라. 일단 법적으로 본인 잘못을 선처받으려면 잘못을 인정해야 하고 어느 종교든 상관없이 죄를 지은 영혼이 사후에 구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전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쳐야함. 그런데 주인공은 진엔딩 루트에 달하기 전까지는 살아서나 죽어서나 본인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았고 피해자인 은선생 탓으로 돌리기까지 했었음. 반교 기반 미디어물에서는 죄다 주인공이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비로서 성불하게 되었다는 결말로 끝난 거 보면 주인공이 저지른 짓보다는 그걸 절대 인정하지 않는 반성이 없는 태도가 문제였던 듯
2024.05.04 16: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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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추 나도 왜 이렇게까지?? 싶었는데 두번째 문단 흥미롭다
[Code: 13d2]
2024.05.04 18: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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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ㅊ
[Code: eb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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