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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01:37
진짜 레이시오 제자 중 하나가 지니어스 클럽 되는 연성 상상하면 할수록 맛있음... 갤글 보고 쓴 거긴 한데 문제될시 삭제함...
원래는 그리 뛰어나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평범한 수준의 학생이었는데 레이시오 가르침 받으며 학문 이념이나 가치관의 방향성 잡고 거기에 몰두하며 본인도 몰랐던 재능이 꽃 핀 케이스 같은 거
애제자 되는 계기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근성이나 열정이 좀 중요하지 않을까. 레이시오 입장에서는 워낙 성실하고 열정있는 학생이라 플러스 5점, 10점 찔끔찔끔 줬는데 그 점수가 세자리를 넘어가고 네 자리수에 가까워지니 마음이 안갈 수가 없었을 듯
나중에는 제자 졸업하고 학위 따고 나면 범인원에 초대하거나 컴퍼니 기술 개발부 보조 고문으로 들어와 같이 연구하는 미래 같은 거 상상하며 은근 기대하는 교수님 보고 싶다...
아무튼 그런 흐뭇한 눈으로 계속 지켜보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성장 속도가 심상치 않은 걸 느낌 분명 어느 순간부터는 점점 줄어 들어야 하는데 브레이크 고장난것 마냥 상한선 없이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거. 그때부터 어떠한 조짐을 느끼지 않을까 싶음
다른 사람들은 곧 이 진리 대학에서 '제 2의 베리타스 레이시오'가 나오는 거 아니냐고 호들갑 떠는데, 제자를 가장 가까이서 누구보다 오랫동안 관찰해온 레이시오 본인은 이를 부정함 이에 사람들은 레이시오가 아직 제자가 부족하다 생각해서 그런 거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반대인 거지

결국 레이시오의 첨삭을 처음으로 받지 않고 써서 낸 논문을 계기로 제자가 지니어스 클럽의 초대를 받게 되며, 돈독하던 사제관계에 결코 메꿔지지 않을 금이 가게 되는 그런 거 보고 싶다...

본인 손으로 꽃 피우고 키워낸 천재에 대한 레이시오의 복잡한 감정은 과연 어떨지 심히 궁금함


이왕 쓰기 시작한 거 ㅈㄴ 뇌절까지 쳐보자면, 그 제자가 플레이어블 됐을 때 서로 상호작용 대사에 그 복잡한 감정이 더해져 있으면 좋겠다.

제자에 대해
그가 아직 지니어스 클럽의 초대를 받기 이전, 어느 모임에서 곧 진리 대학에 제 2의 베리타스 레이시오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적 있어. 나는 그것을 바로 부정했지. 그들은 그가 아직 부족하다 여겨 나온 대답이라 생각했겠지만, 달라. 난 한 순간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레이시오에 대해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2024.05.20 01:43
ㅇㅇ
모바일
와 씨 미쳤다 센세 내가 떨어진 1 주워왔어
[Code: af04]
2024.05.20 02:54
ㅇㅇ
모바일
와 ㅁㅊ 빨려가듯이 후루룩 읽었다 제발 이 둘 서사의 결말까지 가르쳐주라 이래놓고 그냥가면 범죄임.... 센세 모기 나오기전에 쾌적한 지하실로 어서 들어가자
[Code: eb93]
2024.05.20 18:05
ㅇㅇ
맛있다... 더 써줘 제발
혹시 몰라서 센세가 봤다는 갤글 링크도 찾아옴 https://tdgall.com/344413530
너무 맛있다..
[Code: 1d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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