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dgall.com/344678140
view 216
2024.05.21 20:00
상업글이라는 느낌이 확 남...

진짜 내 작품 내새끼라고 생각하고 세계관을 구성하고 작가가 자기 작품을 애지중지하는 게 느껴지는 글이 많이 없어진 거 같음 아마 웹소 시장이 너무 커지면서 그런 정성들어간 글들이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생각하기 어려우니 생계를 위해서 그렇게 되는 거겠지 싶은데... 이해하면서도 씁쓸함

내 취향은 옛날 판소들처럼 글 하나에 작가가 진짜 애정을 가지고 진득하게 달라붙는건데 요즘 글들은 하나같이 걍 이런 소재 잘나간다더라~ 대충 이런 키워드 공수가 잘 팔린다더라~ 하면 그 소재들 짬뽕해서 내놓는 거라 글에 애정이 잘 안느껴짐 나오는 캐릭터들도 뭔가 어디서 많이 본 애들 같고 오리지널리티가 없어보임 심한 경우 진짜 남의 글 가져다가 텍갈이 해서 파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자캐놀이 하냐 오글거린다는 말을 들을지라도 자기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쓰는 게 보이는 작품이 더 재밌는 거 같음

상업글이라고 해서 무조건 재미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내 취향은 역시 본인 색깔 확실한 글인듯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