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이나 현학적인 이미지는 수에서 따왔을 것 같은데 풀네임 아낙사고라스고 "신앙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살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설명 나온거보면 빼박 아낙사고라스임


물론 알못이라서 나도 자세히는 잘 모른다
틀린 얘기 있을수도 있으니 대강 넘어가줘라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 이전 시대의 철학자이고 자연철학자임. 탈레스라는 학자를 기점으로 모든 것이 신을 기점으로 돌아가던 기존의 질서가 바뀌고, 외부세계와 자연에 대한 탐구를 통해 세상을 설명하려고 하는 기조인 '자연철학'이 일어나는데 아낙사고라스도 그 중 한명이었음. 그리고 이 자연철학이 훗날 오늘의 과학으로 분화되는 학문임

이 학자는 온 세상 각 만물을 이루는 요소인 '씨앗'이 서로 하나의 것으로 섞여있다가 회전운동, 혹은 소용돌이가 일어나서 이를 통해 세상의 질서가 잡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회전을 일으키는 근원이 바로 지성이라고 번역되는 '누스(nous)'임.
아낙사고라스가 말한 누스(지성)는 모든 것이 결합된 가운데 홀로 섞이지 않는 순수한 것이었으며 누스가 일으키는 회전운동을 통해 만물이 분리되어 같은 성질을 지닌 것들끼리 모이면서 모든 질서와 결합이 생성된다고 함.
자연을 움직이는 원리에 '지성'과 '정신'을 도입했고 천체의 운동까지 설명하려 했던 중요한 학자임.

신의 존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던 시기의 철학자 중 한명이고 고대 아테네에서 활동하던 사람이라 고대 그리스풍 기반인 엠포리어스랑 잘 어울리는 것 같음. 대놓고 신을 모독한다고 나와서 어떤 사상을 지녔을지 기대됨 우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