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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8:21
룬의아이들 시리즈 자체가 작가님 똑똑함+정치, 혁명 요소(정치외교학과 출신) 잘 드러나지 않음?



구구절절ㅈㅇ

1부 윈터러부터 십대 애들이 정치토론 한번 나온것도 심상치 않은데 (물론 애들이 워낙 험하게 커서 나이에 비해 성숙함)

2부 데모닉은 공화파 조직 민중의 벗에 대해 자세히 나오고
조직원인 란지에 중심으로 어떻게 활동하는지 정치 파트가 따로 있음...
그리고 '데모닉'이란 게 주인공네 가문에서 서너 대에 가끔 나오는 사기급 천재를 뜻함

그야말로 예술 정치 외교 등등 다방면의 천재인데, 주인공 조슈아를 통해서
고작 아홉 살짜리가 정치판에서 미친 묘수를 내는 책략가이기도 하고 사람 혼을 빼내는 성악가이기도 하며, 작곡가이자 화가, 연주가, 안무가, 건축가인 걸 보여줌

(+ 데모닉이 다방면에 천재지만 개개인이 특출나게 꽃피우는 재능이 따로 있는데 주인공은 연극쪽으로 뛰어남. 다른 예시로 선대중에 화가, 연주가도 있었고 바로 위에는 '비밀을 알아내는 능력')



이런 식으로 주인공의 천재성을 보여주면서
위에 언급한 공화파 란지에와 천재 소공작 조슈아가 서로의 존재를 모르면서(아 한쪽은 일방적으로 앎) 대립 아닌 대립을 보여주는 게 짜릿함



그리고 소설 안팎으로 수싸움?하는 것도 너무 재밌는데 그중에서 마일스톤의 존재가 진짜 미쳤다고 생각함...


ㄹㅇ 데모닉은 주인공의 천재성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공화혁명이 한번 일어났다가 공화정 망하고 왕정복고가 일어난 근대+왕정시기인 게 매력적임ㅋㅋ

망한 공화정은 위(귀족)로부터의 혁명이라서 제대로 성공 못하고 금방 망함. 그러나 왕정복고 되었다고 옛 공화혁명이 헛되지 않아서 (공화정을 겪은) 시민들이 바꼈다는 게 3부에 두드러지게 나오고,
지금 물밑에서 활동하는 공화파조직 민벗도 위로부터 혁명의 한계를 깨닫고 아래에서부터 바꾸려고 활동하는 게 나온다던가 등등...

전민희 작가님이 쓰는 정치요소가 재밌고 뽕찬데 다들 룬아 봐라
(아 처음에 쓰려던 이야기는 아닌데 암튼 천재주인공 나오는 룬아 데모닉도 꼭 봐라! 2부가 3부 블러디드와 이어지는 것도 많아서 2부 데모닉은 보는 게 좋기도 함)
2024.03.28 18: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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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분이 이렇게 몰입되고 긴장감 넘치는지 처음 알았음 다 읽고나서 작가소개 다시 읽으니까 어쩐지~ 싶고 ㅋㅋㅋㅋㅋㅋ ㄹㅇ 작가지능 따라서 노잼소재 유잼되는거 한순간이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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