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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1:48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읽기가 진짜 피곤함
활자중독이라 웬만한 글은 그럭저럭 다 보는데도 이착헌은 좀 심하다 느낌

이 작가 다른작품은 진짜 괜찮게봤는데..

일단 주어 목적어 명확하게 그냥 써도 될부분을 굳이 여러단어로 꼬아서 쓰거나 다른단어로 대체하는것 빈도가 너무 두드러지게 과함.

급박한 액션씬에서까지 국민의 영웅이 어쨌고 비급 대기술사가 뭘했고 그걸 본 대마법사는 뭘 했고 긴 생머리의 지구인이 뭘했고 금발의 남자가~ 자줏빛 곱슬머리 여성이~ ㅇㅇ한 패션의 남성이~ 이런거 피곤하고 산만해서 좀 적당히 했음 싶네.. 저렇게 쓰는 기법이 적재적소에 탁 튀어나와야 오! 싶은거지 계속 그러니까 1절만 하지 싶고.

저기에 '모종'의 결과(특히 기려 몸상태에 대한거 독자한테는 명확히 안알려주거나 혼자만 알고있다가 한참후에 알려줌), '모종'의 대화, '모종'의 자극 하여튼 모종의 뭐시기 너무 좋아함. 이것도 적당해야 떡밥이지 너무 자주 저러니까 답답함.

~하고. ~에. ~하는지라. ~할 터. 이런식으로 끊어지는문장은 말해뭐함..

전개에 여러사람 엮이고 여러국가 배경으로 거론되고 여러 이해관계가 엮였는데 문장이라도 깔끔하고 명확해야 정리가 되지, 와중에 문체가 저래버리니까 사건도 전개도 그냥 글 전체가 지저분하고 난잡하게 느껴져서 피로도만 높아짐. 거기에 모호한 떡밥들만 사방팔방 뿌려놓으니 이게 무슨 흐름인지도 모르겠음ㅋㅋㅋ 의식의 흐름? 큰 스토리 없는 외계인의 일상물로 봐주기엔 또 사건 스케일은 전세계나 우주급이고ㅋㅋㅋ

꾸역꾸역 보고 있었는데 316화까지 보고 걍 하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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