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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5:53
보존

솔직히 게임상 한정보존 낼 때 됐다 싶어서 낸 줄 알았음
애초에 수렵의 화살촉(지식)경원이 있고ㅋㅋㅋ(근데 경원도 지식이 맞긴 하다)


근데 이번 스토리에 술집에서도 권유받고, 파멸의 길도 언급이 나왔던거 보면 확실히 어벤츄린 인생은 저 둘에 더 맞긴 할거임 아마 그 길을 걸었으면 진짜 찰떡같이 소화해냈을거

스타피스 컴퍼니에서 제의가 와서 얼결에 보존을 택한거겠지만 이번 스토리에서 어벤츄린은 완전히 보존의 길로 마음먹은거라고 느껴졌음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곧은 길을 걷고 보존의 마음을 따르겠다고 다짐한게 마지막 카카바샤와의 대화같음

그전까지는 환영도 왜 파멸로 가지 않았냐?라는 등 의문을 가졌고 맘을 못 정한것처럼 보였음



여기엔 가족들이 없으니까
그들은 어딨는데요?
나도 몰라
아니야, 넌 알아. 다만 부질없다고 생각할 뿐이지

환영과의 대화가 처음엔 이랬다가 마지막 카카바샤의 대화에서 ’가족들이 있는 곳‘을 언급한게 진짜 뽕이 참..
죽음을 외면하고 때론 죽음에 지배당해서 염세적으로 세상을 보다가 떳떳하게 살아가자고 인식이 바뀐게 ㅋㅋㅋㅋㅋ

어떻게 이 짧은 스토리에서 성장서사를 이렇게 잘 말아주는지…
2024.03.29 15:55
ㅇㅇ
모바일
ㄹㅇ 보존 택한거 무의식적인 선택이었는데 여태 본인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서 자문하다가 깨달은듯 진짜 개쩌는 성장서사
[Code: 6931]
2024.03.29 15:58
ㅇㅇ
모바일
나도 어벤이 보존인게 서사의 완성같음
[Code: 52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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