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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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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00:25
ㅇㅇ
아시발 스토리 까고 나서 묘하게 기분이 구렸는데 본문 읽고 딱 알겠음
[Code: 8378]
2024.04.17 00:43
ㅇㅇ
ㄹㅇ기분 구릴만 한데 린네&히이로의 통수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인 걸 보고 히삼의 세뇌가 잘 들어먹힌 것 같아서 씁쓸함
[Code: 9f26]
2024.04.17 00: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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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삼 다른 캐릭터들한테는 그런 모순과 문제점 지적하는데 가차없으면서도 예외가 린네랑 에이치라 읽으면 짜증남 웃긴게 아예 그렇게 히삼이 둘을 긍정한다기엔 에이치도 즈! 중반까진 그런 모순 꽤 지적받는 편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에이치가 완전한 승자이자 정의로 써지면서 유메노쪽도 스토리 좀 무너졌고 ES넘어와서는 이게 린네로 똑같이 되고있는게 어이없음
[Code: 68fd]
2024.04.17 00: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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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과정에서 스위치가 진짜 피해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알칼은 그렇게 안되면 좋겠음
[Code: 68fd]
2024.04.17 00:51
ㅇㅇ
안그래도 에이치얘기 넣으려다가 길어져서 관뒀는데 공감함 악역을 중심에 놓고 스토리 쓰느라 서사가 악역에 집중됨 그러니까 악역에게 사연도 부여해야 하고 실드도 쳐야하고 해피엔딩도 줘야해서 스토리가 무너지나봄 스위치랑 알칼은 하필 또 인연이 깊은 유닛들이네..
[Code: 9f26]
2024.04.17 00: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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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랑 삼법에서의 에이치는 정말 매력적인 캐로 써졌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에이치나 린네 보면 그냥 헛웃음 나옴 생각이 변한건지 방침이 변한건지
[Code: 68fd]
2024.04.17 01:05
ㅇㅇ
하 이런 얘기 너무 하고 싶었음 진짜 맞말 난 에이치가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면서도 이상을 순수히 추구하는 거침없는 악역이라 좋아한건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음 린네는 아예 성역화 수준이라 악역이 가져야 하는 입체성을 드러내질 못하고
[Code: 8251]
2024.04.17 01: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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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캐릭터들한텐 가차없이 그런면모 그려주고 그걸 소재로 캐릭터성이랑 관계성 풀어주면서도 유독 저 두 캐릭터에 한해서만은 이런 태도 고수하는게 메인스트림에서 자꾸 눈돌리게 하는 원인임 저 둘이랑 엮이면 자기 생각 뚜렷했던 캐릭터들도 갑자기 태도가 일단 쟤네한테 무조건 한번 숙이는 입장이 되어버리니 보는 입장에선 오시캐 아니라도 찝찝함
[Code: 0298]
2024.04.17 02:00
ㅇㅇ
ㄱㅆ 마지막 리댓도 진짜 공감함!! 둘이랑 대립하면 다른 캐릭터 개성이 사그라듬ㄹㅇ 일상 스토리에서는 에이치도 린네도 케미 좋은데 중요한 스토리에선 쟤네를 부각하느라 상대는 가만히 있고 날뛰는 가해자vs당하는 피해자 구도가 정립되면서 스토리도 뻔해지는듯 에이치가 트릭한테 혁명당했듯 절대군림하는 악역이 한방 먹기도 하고 비판도 받아야 서사도 관계도 더 재밌어지는건데 히삼은 이제 관계에 유동성을 줄 생각이 없는지 린네가 말하면 크비고 알칼이고 가만히 수용하고 있어서 일방향 연설이 되어버림. 알큽 스토리는 비중이 린네원맨쇼에 형 뒤쫓는 히이로와 리더 서포트하는 나머지 멤버들 구도라서 형제 외 여섯명은 개인서사도 개성도 어필하기 힘듦. 하다못해 형제의 행동에 대한 반응을 캐릭터마다 뚜렷하게 보여주고 알칼크비 여덟명이서 새로운 케미창출하길 바랐는데 어째 후편도 관계성의 격변 없이 린네과거 파헤치고 끝날 것 같아서 아쉬움 덕분에 스토리 불만 원인이 뭔지 요점정리한 기분임 고맙고 좋은 밤 보내라
[Code: c85b]
2024.04.17 01: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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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다받고 린네 악당짓할때마다 사실은 얘도...<-이지랄하면서 세탁시키는게 ㄹㅇ별로인거같음.. 린네는 동기부여도 확실하고 악당인 그 캐릭터성 자체로도 매력적인데 그 자체로 놔두지않는게 아쉽고 불만이야진짜
[Code: b05b]
2024.04.17 01:16
ㅇㅇ
린네는 1부에서 세탁할거였으면 그 뒤로는 악당롤을 그만두거나 아예 세탁 없는 악당으로 밀고 나가야 했는데 세탁은 세탁대로 하고 1년 후에도 하던 짓 똑같이 하고 있어서 1부 엔딩의 의미도 없어짐
[Code: 8251]
2024.04.17 01:36
ㅇㅇ
린네, 에이치의 매력을 자꾸 공식이 깎아먹는 기분임
[Code: d221]
2024.04.17 02:03
ㅇㅇ
이제 어디까지 하나 보자는 마음도 듦...ㅋ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과 관계와 서사를 보고 싶은 오타쿠만 공식한테 패배함
[Code: c85b]
2024.04.17 01:47
ㅇㅇ
모바일
본문 다 받음 히삼은 섭작들이 쓰는 린네랑 자기가 해석하는 린네에 차이가 있다고 했는데 정작 히삼스 속 린네 보면 맨날 도돌이표로 어그로 끌고 피해자 탓하고 있어서 '그 대단하신 캐해석이라는 게 고작....?' 이런 생각밖에 안 듦
그리고 린네는 ES 비판한다면서 결국 화살은 항상 상대적으로 약자인 유닛들(리더 교체로 혼란스러웠던 유성대, 뒷지령으로 손발 묶인 나이츠 등)에게 돌리는데 솔직히 그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임. ES의 방식이 불만이면 거기를 직접 찌르든가 그건 안하고 애꿎은 유닛들만 건드리고 있으니까 린네가 내세우는 목적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음 막말로 진짜 지저분한 ES상층부는 건드리면 지도 좆될 것 같으니까 안하고 누울 자리 보고 다리뻗는 것처럼 그려져서; 이런 이중잣대랑 모순을 스토리에서 누가 지적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히삼 꼬라지 보니까 기대도 안된다 이것 때문에 반감생겨서 서든데스 이후로 히삼스 안읽음
[Code: 7459]
2024.04.17 01:56
ㅇㅇ
모바일
그리고 히이로에 대한 애정도 솔직히 세탁용으로 쓰이는 것 같음 1부 때도 그랬고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거 없고.... '교활한 악역'과 '동생에게 다정한 형'의 모습이 한 캐릭터 안에 공존할 수 있고 그게 입체성이라는 건데 히삼스에서는 그런 느낌이 안 듦 1부에서 온갖 어그로 다 끌고다니다가 갑자기 히이로 위해서 사회적자살하겠다고 했을때 세탁시킨다는 반응 꽤 있었던걸로 아는데 아직도 거기서 한발짝도 진전이 없음
[Code: 7459]
2024.04.17 02:18
ㅇㅇ
ㄹㅇ린네가 혁명(?) 대상으로 약자만 노리는게 진짜 비열하다고 생각함 우린 그걸 이지메라고 하지 않냐 린네가 하는 말을 보면 es에서 크비는 약자 위치라 따를 수 밖에 없다면서 화는 나니까 엿먹여야겠다고 알칼을 공격함(???) es말에 순종하는 건 린네도 마찬가지임 es가 깔아준 판에서 깽판만 치는 건데 자기가 추구하는 목적과 모순된 행보고 얼핏 떼쟁이 어린애와 다를 바 없음 그걸 지적해야하는 타 캐릭터들은 역시 린네 똑똑하다고 감탄만 하고 있으니 속터짐 즈!때 캐릭터들 말빨 다 어디갔는지
듣고 보니 형제 관계도 그렇네 1부가 총체적 난국이긴 했음 동생 위한다는 사람이 애초에 그런 짓을? 형을 위한다고 그런 행동을? 애써 돌린 1부 납득회로가 다시금 박살난 것 같다
[Code: c85b]
2024.04.17 01:49
ㅇㅇ
모바일
본문부터 댓까지 존나 공감 사연있는 악역까지는 좋은데 다른캐들이 그걸 모두가 이해하고 긍정하는 분위기일때 짜게 식는데 약간 그런느낌임
[Code: 7f22]
2024.04.17 02:26
ㅇㅇ
다들 옹호해주면 악역이 악역맞냐 싶어지고 독자는 악역탓 할 수도 없고 정의가 뭔지 기준이 사라지고 스토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뿌리가 흔들려버림 진정한 아이돌이 되자! 너희가 되려던게 서로 통수치고 이겨서 정점에 군림하는 적자생존 월드였는지.. 서든데스 트라우마 올라옴
[Code: c85b]
2024.04.17 08: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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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 ㅅㅂ 나도 이번 스토리 읽는데 기시감 들었는데 이것때문이었노... ㅋㅋ 본문 다 받는다... 나이츠 오시인데 서든데스 아직도 한 번 읽은뒤 다시는 못 읽고 있음... 에이치 린네 둘 다 오시는 아니고 애캐인데 스토리에서 이 둘이 한짓 옹호하고 오히려 피해자 쪽이 날카롭게 구는 거 뭐라 할 때마다 ㄹㅇ 기분 개더러움...
[Code: ee05]
2024.04.17 08: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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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 멘스도 내내 다른 유닛들 ㅈㄴ 피해봤는데 결국 린네는 착한애였어 하고 입 싹 닫고 넘어가서 다시는 안 봄 정해진 몇몇 구유닛들은 스토리에서 항상 피해보는 역할임 그런데 사과도 없고 얼레벌레 다음에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거 보면 ㅈㄴ... ㅋㅋㅋㅋ...
[Code: ee05]
2024.04.18 03: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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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앙스타 입덕했을때부터 불편하게 느껴지던 부분이었음
일본 특유의 비열한짓 하고서도 이유가 있고 그래서 그런 악독한 짓을 하게된것도 나에게 주어진 무거운 짐
결국 고뇌하는 승자의 모습으로 마무리 되는거
항상 못된 짓 하고 피해당한 자들로 부터 동지애를 나눠받으며 이상하게 희석시켜버림
[Code: 6473]
2024.04.18 08: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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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린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스토리만 보면 답답한 이유도 이거임 나도 처음에 린네의 체제에 반항적인 면을 좋아했지만 린네가 체제에 반항함으로써 피해를 입은 기존 유닛들에 대한 미안함이나 앞으로의 ES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단 하나도 없어서 단순한 반항아로밖에 안 보임 체제에 반항하기만 한다고 다 혁명아가 되는 건 아닐 텐데 말이지 개인적으로 린네는 정말 악한 것과 잘못된 것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멍청한 캐릭터가 아니고 따지자면 어느 게 더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알고 그게 주변에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는 똑똑한 혁명아라고 보는데 히삼이 쓰는 스토리를 보면 누구를 위한 스토리인지 모르겠음 솔직히 린네가 한 행동들을 보면 그렇게 좋은 일들은 아닌데 왜 자꾸 이걸 감싸주려고 하는거? 주변인들이 거칠게 저항하거나 비판이라도 하면 이것도 캐릭터성이지 하고 넘기겠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걍 스작에 대한 불쾌감만 올라감..
[Code: 6278]
2024.04.18 08: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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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즈!! 들어와서 스작이 애들을 전체적으로 좀 덜 고민하게 만들고 비교적 평평하게 굴리는 거 같기도 함 ㅋ.. 물론 앙스타 스토리는 좀 복잡하고 아이돌을 목표로 한다는 애들이 왜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해? 하는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그게 캐릭터성을 납작하게 눌러버리라는 의미는 아니었을 텐데 ㅋㅋ.. 특정 성격 몇 개를 정해놓고 그걸로 밀고 나가는 경향도 없잖아 있는 거 같아서 스작에게 분노 스택 쌓아가는 중임 공식에는 캐붕 없다지만 아무리 봐도 내 눈엔 캐붕으로 보이는 장면들이 많음 이거랑 글에서 지적한 문제랑 겹쳐서 더 답답하게 느껴지는 걸지도
[Code: 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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